'무릎 부상' 악재 턴 이상화, 금메달 쥐었다

권종오 기자 2015. 11. 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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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화 선수가 오늘(14일) 새벽에 열린 스피트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확인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부진했던 이상화는 새로운 각오로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대회 장소는 자신이 지난 5월부터 5개월간 훈련했던 캐나다 캘거리였습니다.

출발부터 좋았습니다.

아웃코스에서 시작한 이상화는 100m를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0초29에 주파했습니다.

이후 폭발적인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마지막 코너에서도 물 흐르듯이 빙판을 지쳤습니다.

혼신의 힘을 쏟은 이상화는 유일하게 36초대인 36초9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먼저 경기를 끝낸 소치올림픽 1,000m 금메달리스트 중국의 장홍을 0.22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상화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미국의 브리트니 보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빙속 여제'의 자존심을 되찾으며 부활을 알린 이상화는 모레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해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김태윤이 34초86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5위에 올랐고 우승은 34초11에 들어온 러시아의 쿨리즈니코프가 차지했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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