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 엔터] '비정상회담' 1년, 6명 대거 하차..나라 교체 배경은?

입력 2015. 7. 6. 14:27 수정 2015. 7.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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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멤버들과 안방을 찾는다. 하나의 주제를 12개국에서 모인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토론하는 이 프로그램은 ‘사람(멤버)의 변화’가 곧 ‘프로그램의 변화’인 만큼 제작진은 고심 끝에 새 멤버들을 발탁했다.

6일 방송부터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니콜라이 욘센(노르웨이),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그리스),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 새미(이집트), 나카모토 유타(일본) 등 6명이 출연한다. 기존 멤버인 기욤 패트리(캐나다), 타일러 라시(미국), 장위안(중국),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샘 오취리(가나), 다니엘 린데만(독일) 등과 함께 신구 토론 배틀이 진행된다.

김희정 PD는 최근 진행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비정상회담’ 1주년 지탱의 힘은 G12였다.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개편 때도 굉장히 아쉬웠다”며 “매주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다. 대륙별 형평성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멤버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멤버들과 이미 두 번의 녹화를 진행하니, ‘비정상회담’은 토론에 있어서도 전에 없던 그림이 연출됐다.

북유럽, 동유럽, 지중해, 남미의 멤버들이 들어오니, “기존 멤버들과 만났을 때의 신경전과 나라 간의 싸움이 나온다”며 “중국와 노르웨이의 정치적, 외교적 관계 등 다양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질 것”이라고 김 PD는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멤버만 바뀐 채 함께 하게 됐다. 김 PD는 “한중일 아시아 3국의 이야기를 나눌 때 꼭 필요한 나라라고 생각해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새 멤버를 찾았다”며 “타쿠야는 일본을 떠올릴 때 안 좋게 생각하는 어려운 감정들을 친근하게 잘 풀어주며 큰 역할을 해줬다. 새 멤버 유타는 나이는 어리지만 일본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이 친구가 전하는 일본의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C를 맡고 있는 전현무는 “제작진과 함께 대륙을 다양하게 안배해 여러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 ‘비정상회담’은 토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우리말을 잘 하는 친구들 위주로 찾다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지난 1년간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한 기존 멤버의 하차에 대해선 아쉬운 마음이 컸다.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로빈 데이아나(프랑스), 벨랴코프 일리야(러시아), 블레어 윌리엄스(호주), 수잔 샤키야(네팔), 테라다 타쿠야(일본) 등은 개편과 함께 프로그램을 떠난다.

김 PD는 “가식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하차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 지금 당장은 같이 하지 못하지만 저희의 진심은 멤버들은 우리의 가족이라는 점”이라며 “다양한 특집을 주제로 삼을 때 언제든지 나올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전현무 역시 “멤버 개편이 아니라 나라 개편이다. 일 년을 하다 보니 어떤 주제에 대해선 말할 게 없는 나라도 생겼다”며 “대륙 특집이든 아시아 특집을 진행하면 그 나라의 전문가인 기존 멤버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존 멤버들과 일 년을 함께했던 타일러 라쉬는 “지금은 TV에 출연하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 이전엔 그저 외국계 일반인이었다. 우리에겐 이런 방송에 나와 자기 나라의 이야기를 한국인 시청자와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기존 멤버들도 떠나며 모두가 이 같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기존 멤버들 중에서 자리를 비워준 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새로 들어운 분들도, 자기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니 기꺼이 자리를 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나라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적 공감대를 나눌 ‘비정상회담’은 멤버 교체와 더불어 코너에도 변화를 준다.

‘글로벌 문화대전’을 통해 여름방학 특집 ‘다시 쓰는 세계사’를 선보인다. 김 PD는 “교과서 위주로 역사를 공부하다 보니 잘 몰랐던 그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이 코너를 통해 보일 수 있게 됐다”며 “생각보다 재밌는 코너가 됐다.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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