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부녀, 28년만에 신혼여행지 투어

장서윤 2015. 7. 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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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장서윤 기자] 5일 방송되는 '아빠를 부탁해'가 지난주에 화제를 모았던 제주도 여행 2탄으로, 아빠들의 마음을 맞히는 '부녀 텔레파시 여행'에 이어 이번엔 딸들이 원하는 아빠와의 제주도 여행이 시작됐다.

혜정이 선택한 여행은 요즘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과거 사진 똑같이 재현하기로, 28년 전 엄마와 아빠의 제주도 신혼여행 장소에서 똑같은 포즈를 한 채 사진 찍기였다. 혜정과 아빠가 함께 간 첫 번째 신혼여행 장소는 성읍민속마을. 아빠가 민속마을을 둘러보며 지난 시간에 잠깐 취해 있는 사이, 혜정은 28년 전 엄마가 입었던 한복을 그대로 입고 나와 아빠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빠는 "신혼 여행지로 가자"는 혜정의 말에 처음에는 황당해했지만, 아내가 28년 동안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이번 여행을 위해 직접 챙겨준 신혼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한복을 입고 나온 혜정을 보고 이상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아빠 조재현이 엄마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 혜정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자, 혜정은 "나에게 반한 것 같았다"며 근자감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성읍민속마을에 이은 두 번째 신혼여행 장소는 천지연 폭포. 아빠 조재현은 신혼여행 사진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딸을 업거나 안으며 고군분투하다가 지금의 혜정의 나이에 결혼한 아내 생각에 짠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재현은 "아내가 24세 혜정이 나이에 나랑 같이 신혼여행을 왔구나. 얘랑 지금 또래 남자아이랑 신혼여행을 가면 참 위태로울 것 같다. 남들이 당시의 나도 그렇게 봤겠지?"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아빠의 온 관심을 엄마한테 쏟아 부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그 때를 다시 느끼고 그걸 다시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하게 됐다."는 가슴 따뜻한 혜정의 속마음이 담긴 제주도 여행기는 바로 5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장서윤 기자 ciel@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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