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집' 알베르토 "25살에 제1형 당뇨병 판정..원망 많았다"

뉴스엔 2015. 7. 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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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가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7월 4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에서는 알베르토를 비롯해 유세윤, 마크 테토, 장위안, 다니엘 린데만, 제임스 후퍼, 로빈 등 친구들이 이탈리아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알베르토 부모님과 함께 알베르토 아버지의 고향이자 알베르토 가족의 추억이 가득 담겨있는 바사노 델 그라파(Bassano del Grappa)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알베르토의 어머니는 "아들이 제1형 당뇨를 앓고 있다. 한 번 치료했다고 해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걱정이 된다. 평생 갖고 가야 할 병이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알베르토는 "25살 때 한국에 있으면서 심하게 아픈 적이 있었다. 병원에 가니까 제1형 당뇨병이라고 했다"며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 제2형 당뇨병이다. 근데 난 제1형 당뇨병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1형 당뇨병은 태어날 때부터 인슐린 분비가 안 되거나 췌장 손상을 원인으로 25살 이전에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근데 내 경우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더라"며 "처음 병을 알게 됐을 때는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생겨야 하나' 싶었다. 그런 것 때문에 힘들었고 원망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근데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운동을 엄청 많이 하고 있고 소식하고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방송을 통해 알려도 될까 고민 많았다. 하지만 나처럼 똑 같은 병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 날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은 것이라 생각했다"며 "요즘은 병이라 생각하지 않고 선물,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엿보이게 했다.(사진=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캡처)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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