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前여친 측, "변론준비기일까지 입장 표명 불가"

입력 2015. 7. 4. 09:01 수정 2015. 7. 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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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김현중 측이 4일 전 여자친구 최씨를 상대로 12억원대 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가운데 최씨 측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씨의 법률대리인 선문종 변호사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변론준비기일 전까지는 입장 표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이날 OSEN에 "다음주께 (김현중의)전 여자친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김현중에게 합의금 6억을 받으면서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이를 어겼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위약금 6억원, 김현중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해 명예를 훼손시킨 점으로 6억원, 총 12억원 이상의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임신 폭행 유산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취하했다. 이후 올 1월 19일 서울동부지검은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원 판결을 내렸다. 벌금형 이후 사건이 잠잠해진 듯 했으나 최씨가 3개월 후인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이재만 변호사 측은 지난달 3일부터 산부인과 5곳과 정형외과 2곳에 사실조회회신서를 제출했다. 현재는 산부인과 3곳과 정형외과 2곳으로부터 결과를 받은 상태다.

이어 이재만 변호사는 "변론준비 기일인 22일, 상대가 (임신과 폭행 유산을 했다는) 증거를 낼 텐데 지켜보겠다. 본인은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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