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측 "맹기용, 예정된 녹화 없다"

황소영 입력 2015. 7. 1. 06:38 수정 2015. 7. 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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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자진 하차

[TV리포트=황소영 기자] 맹기용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냉장고를 부탁해' 측 역시 앞으로 예정된 맹기용의 녹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TV리포트에 "맹기용 셰프가 나온 방송은 써니와 성규가 게스트로 나온 방송이 마지막이었다. 예정된 녹화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맹기용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맹기용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합니다"라며 "지난번 녹화 이후로 녹화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는 우려하시지 않도록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듯하여 글을 남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맹기용은 "'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로 인해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과 저를 믿어주시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도 '냉장고를 부탁해'의 애청자였습니다. 물론 저는 다른 셰프님들과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그럼에도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아울러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작진분들 셰프님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면서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훈남' 20대 셰프의 도전기가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맹기용의 풋풋한 패기는 긴장감과 실망스런 요리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자진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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