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vs소녀시대vs원더걸스, 승패보다 더 중요한건

뉴스엔 2015. 6. 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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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효정 기자]

빅뱅, 소녀시대 그리고 원더걸스까지. 이들의 무대를 보는 여름 어찌 즐겁지 않을 수 있을까.

"어게인 2007" 2007년 2세대 아이돌 시대를 연 빅뱅과 원더걸스 소녀시대가 2015년 여름, 다시 한 번 대중과 만난다. '텔미' 한 단어로 전국을 후끈하게 달군 원더걸스, 명실상부 걸그룹 원톱 자리에 오른 소녀시대. 그리고 대중문화 아이콘 빅뱅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모두 '핫'한 여름 무대에 오른다. 반가운 얼굴이지만 이들은 익숙함 대신 신선한 변화로 여전히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낯섦과 익숙함 사이, 클래스가 다른 이들이 보여줄 활약은 어떨까. 벌써부터 즐거운 기대를 하게 만든다.

6월 3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오는 7월 7일 오후 1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행 싱글 'PARTY'의 음원을 전격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소녀시대의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기다려온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풍문으로만 떠돌았던 소녀시대의 컴백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 4집 'Mr. Mr.'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하는데다 '여름'의 소녀시대라는 점도 지금과는 다른 신선한 포인트다. 특히 지난해부터 소녀시대는 열애, 결별 등 음악 외적인 이슈로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 또 멤버 제시카가 탈퇴하고 8인조로 멤버가 개편된 후의 첫 활동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소녀시대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부정적 시선도 있었지만 소녀시대는 소녀시대다. 국내 해외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구축한 걸그룹으로, 보이그룹만큼의 팬덤과 '화력'을 가진 그룹. 이번에야말로 소녀시대의 저력을 보여줄 타이밍이다. 소녀시대는 선공개 싱글 'PARTY'에 이어 'Lion Heart', 'You Think'를 더블 타이틀로 한 정규 앨범을 순차적으로 발표, 각기 다른 색깔의 3곡으로 활동할 계획이어서 올 여름 가요계를 소녀시대 열풍으로 휩쓸 전망이다.

또 프로젝트 앨범 'MADE'시리즈로 그야말로 레전드를 '메이드'하고 있는 빅뱅도 마찬가지.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독특한 형식의 전략을 취하고 있는 빅뱅. 현재 'M' 'A' 두 앨범이 발표된 가운데 공개된 4곡 모두 차트를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네 곡 모두 대중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빅뱅의 색깔을 드러냈다. 또 차별화된 곡의 색깔이 빅뱅이 얼마나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

'D' 시리즈에는 'If You' '맨정신'이 수록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이미지에는 빅뱅 다섯 멤버의 감성적이면서 애잔한 분위기 있는 모습과 푸른 잔디밭에서 민트색 수트를 입은 빅뱅 다섯 멤버가 철봉을 향해 뜀박질하는 뒷모습이 유쾌한 느낌으로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테디 지드래곤 탑 등 그동안 빅뱅의 색깔을 그려온 이들이 프로듀싱을 맡았다.'if you'가 지금까지 빅뱅이 발표한 노래 중 가장 슬픈 곡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맨정신'은 계절감을 살린 신나는 섬머송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가 여름 노래로 승부를 보는 현재, 오히려 '슬픈' 곡을 선보이는 빅뱅의 자신감과 차별화 전략이 재밌는 포인트.

더불어 8월 초 3년만에 컴백하는 원더걸스도 변화의 길목에 서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번 활동에는 원년 멤버였던 선미가 재합류하고 선예가 빠져 4인조로 멤버를 재정비했다. 5년만에 다시 원더걸스의 이름을 붙이게 된 선미의 합류도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더더욱 놀라운 점은 '밴드'음악으로 돌아온다는 점.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JYP의 수장 박진영의 곡이다.

소속사 JYP 측 관계자는 뉴스엔에 "원더걸스가 9년차 아이돌이다.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오랜 시간 활동하지 않았나. 새로운 면도 보여주고 음악적 변신을 시도할 때라는 이야기를 나눴고 밴드 컴백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밴드' 원더걸스의 포지션은 혜림이 기타, 유빈이 드럼, 예은이 키보드, 선미가 베이스다.

남자 밴드도 성공하기 힘든 K팝 시장에서 걸밴드는 더욱 성공하기 힘들다는 평을 받는다. 그런데 원더걸스가 바로 그 길을 걷겠다고 한다. 걸그룹이 밴드가 선례가 없는 활동 방향이다. 중독성 강한 후크송과 '댄스'의 대명사였던 그룹이기에 더욱 놀라우면서도 고여있지 않는 자세가 반갑다.

7월 초 빅뱅에 이어 소녀시대. 그리고 8월 원더걸스까지 시간차를 두고 컴백하는 이들에 벌써부터 대결구도가 형성되지만 가요팬들에게 이들의 대결 성적보다 중요한 건 즐거움이다. 수명이 짧디 짧다는 아이돌 세계에서 오래도록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거듭한 아이돌들. 그들의 멈추지 않는 변화와 도전을 보는 즐거움, 그리고 보고 즐길 무대가 많다는 것까지. 올 여름 가요계는 그야말로 'So Hot' 하다.

(사진=원더걸스/뉴스엔DB,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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