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딸 연아가 내 직업 알아주기 시작"[포토엔]

뉴스엔 입력 2015. 5. 28. 10:26 수정 2015. 5. 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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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뉴스엔 카메라 앞에서 불변의 미모를 자랑했다.

김희선은 평소 의리파로 유명하다. 얼굴은 아름답기 그지 없는데 속은 사나이 대장부란다. 김희선과 작업해본 사람들은 그의 시원시원하고 의리 넘치는 성격에 홀딱 반하고 만다고. 그래서 주위에 늘 사람도 많고 일복도 터진다. 오지랖 넓은 성격에 한시도 가만 있질 못하는 성격, 새침한 여우같다는 건 비주얼이 만든 편견이다.

최근 막을 내린 MBC 드라마 '앵그리맘' 종방연에서도 김희선표 의리는 빛을 발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링거를 맞아야 했지만 부은 몸을 질질 끌고 종방연에 나타났다. 그리고 2차까지 달렸다. 매니저가 농치길 "종방연 술값 때문에 집을 내놨다"고 할 정도로 함께 한 배우들, 스태프들과 아낌없이 자축했다.

김희선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앵그리맘' 종방연에 대해 "72시간을 꼬박 새고 촬영이 끝났다. 긴장이 확 풀렸는지 몸이 바로 반응을 해서 병원으로 간 거다. 촬영 중에 화장을 고치며 30분 정도 자고 그랬는데 그 잠깐 자는데 꿈에서도 촬영을 하고 그랬다. 내 정신이 아니었다"며 "그 정도 새면 모든 스태프가 마찬가지겠지만 나도 처음엔 종방연을 못 가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잘 끝내놓고 종방연을 안가는 건 아무래도 아닌 거 같았다. 나이 지긋하신 선생님(중견 배우들)들도 못 오시는데 그래도 내가 선배급인데 안 가는 건 아닌 거 같아 부랴부랴 가느라 좀 늦었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도 김희선의 종방연은 역시나 뜨거웠다.

김희선은 "그날도 역시 달렸다. 2차까지 전 스태프를 다 데리고 갔다. (매니저왈, 술값도 모두 김희선이 냈다) 그랬다. 술값 때문에 집 내놨다. 하하하. 사람들이 다 날을 잡고 왔더라. 다들 많이 먹고 집에 가질 않던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무리 주연 배우라도 모든 스태프를 위해 종방연을 자비로 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김희선은 "이 바닥이 좁아 그렇다. 여기저기서 만나는 사람들이 다 똑같지 않나. 돌고 도는 건데. 언제 다시 만날지도 모르니...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나중에 편하고 싶어 그러는 거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김희선은 "사실 예전엔 촬영하면서 밤새고 힘들면 나만 고생하고 나만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부모 입장이 되니깐 같이 일하는 스태프에게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거다. 나야 내 일이지만 나를 서포트 하려고 나온 친구인데. 어린 친구들이 안 자려고 애쓰고 졸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새벽 되면 보조 출연자들이 추운데 교복 하나 입고 촬영하는데 (이 출연자들의) 엄마들도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내 아이를 낳고 보니까 '앵그리맘' 하면서도 남의 아이도 내 아이 같았다. 예전에는 촬영장서 졸고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정신 안 차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안쓰럽다"고 성숙함이 느껴지는 속내를 털어놨다.

특유의 의리와 친화력은 일터 바깥에서도 똑같다. 청담동에 살고 있는 김희선은 동네에서도 '이장님'으로 통할 정도라고.

김희선은 "작품을 안하고 쉬면서 집에 있어도 가만 있질 못하는 성격이다. 청담동 오지랖 이장님으로 통한다. 동네 소모임도 많고 늘 바쁘다"며 "이번에 '앵그리맘' 방송할 동안 동네 엄마들이 수, 목요일은 MBC 고정으로 본방사수해줬다. 모니터 해주고 이런 저런 얘기해주는 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밝히며 웃었다.

그렇다고 밖에만 잘하는 건 아니다. 김희선은 딸 연아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2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은근히(?) 부부 금슬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희선은 "사실 1~2년 전까지만 해도 딸은 내가 촬영하러 가면 서운해 했다. 내가 외출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그랬는데.. 이젠 인터넷도 알고 하니까 엄마가 뭘 하는 건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알아주고 있다. 이번엔 마음 놓고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 연아가 날 하나도 안 닮고 시댁 식구들을 닮았다. 하하하. 나 닮은 아들 하나 낳고 싶단 생각이 든다. 처음에 연아를 딱 낳아놓고 '아버님 나오셨다'고 인사할 뻔 했다. 하하하. 시아버님도 '아니 왜 날 닮았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 닮은 아들 하나 더 가지면 또 키우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김희선은 지난 5월 7일 종영한 '앵그리맘'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구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간 억척 엄마 조강자로 분해 열연했다. (장소=카페 도레도레)

[뉴스엔 글 윤가이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윤가이 issue@/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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