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송윤아, 시상자로 나선 설경구 "완전 축하드려요" 뭉클

입력 2015. 5. 26. 23:54 수정 2015. 5. 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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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백상예술대상' 송윤아가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배우 송윤아가 차지했다.

이날 송윤아는 수상 직후 울먹이며 "내가 꽤 오랜 시간 공백이 있었다. 그 공백을 마치고 다시 시작하게 해준 작품이 '마마'였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맡겨주신 제작사 대표, 감독, 작가 및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윤아는 "늘 하던 직품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새로 시작하는 남다른 의미의 작품이었다. 늘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함께 해준 (문)정희씨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송윤아는 "'마마' 하는 동안 우리 (아들) 승윤이가 엄마 잘 못 보는데도 잘 지내줬다. 그런데 어쩌면 올 여름에 또 못 보고 지내야 할 것 같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짠한 모정을 드러냈다.

송윤아의 수상에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설경구는 "송윤아 씨 완전 축하드립니다"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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