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백종원의 독주, 이대로 괜찮아유?

뉴스엔 입력 2015. 5. 26. 17:54 수정 2015. 5.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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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보민 인턴기자]

백종원의 독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 현재 5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백주부' 백종원을 제친 이는 아무도 없었다. 백종원은 매회 시청 점유율이 50~60% 육박하며 1위를 차지, 함께 1인 방송을 꾸려가는 동료 연예인에겐 넘을 수 없는 벽같은 존재가 돼버렸다.

백종원의 1위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구수한 말투와 솔직한 입담, 간편하지만 맛은 훌륭한 백종원표 고급진 레시피, 시청자들과의 끝없는 소통.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백종원을 1위 자리에 있게 했다. '마리텔' 출연 이후 백종원은 '슈가보이', '애플보이' 등의 별명까지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니 '마리텔'의 최고 수혜자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 수록 백종원의 독주는 어딘가 모르게 아슬아슬해보인다. 5개의 1인 방송으로 이루어진 '마리텔'에서 시청자의 절반 이상이 백종원의 시청자이니 나머지 4개 방송이 절반도 안되는 시청자들을 나눠가지는 셈. 시청점유율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극심하다. 1위 백종원의 뒤를 잇는 2위 방송은 약 10~20% 전후의 시청 점유율을 웃도는 상황. 1위와 2위의 시청 점유율 차이가 약 3배 가까이 나니 사실상 백종원을 위협적으로 견제할 인물은 없는 셈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면 '마리텔'은 많은 부분을 백종원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이는 '마리텔'에게도 백종원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백종원의 독주는 '선발된 스타와 전문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돼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이라는 마리텔의 기획의도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 '대결'의 의미가 퇴색됨과 함께 1인 방송을 꾸리는 다른 연예인들의 의욕이 상당 부분 꺾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 백종원의 입장에서도 콘텐츠를 구상하는 데 큰 부담을 갖게 된다. 시청자들이 백종원을 식상해하기 시작하면 '마리텔' 프로그램 자체가 휘청할 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 게다가 백종원은 tvN '집밥 백선생'이란 프로그램까지 시작한 상황. 똑같이 '요리'를 소재로 진행되는 방송이니 만큼 백종원은 '마리텔'과 '집밥 백선생'에서 겹치지 않는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도 떠안게 됐다.

'마리텔' 제작진은 백종원, 김구라를 제외하곤 AOA 초아, 예정화, 산이, 김영철, 강균성, EXID 하니, 홍진경, 정준영 등 다른 게스트들을 섭외해 변화를 주며 백종원 대적에 나섰지만 아직 그 적임자를 찾지는 못한 듯 하다. 현재까지는 시청자들이 백종원의 매력 푹 빠져있으니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마리텔'의 인기가 지속되기 위해선 백종원 독주 체제를 깨뜨릴 견제구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캡처)

강보민 bom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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