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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이태란이 연적 하희라에게 무릎을 꿇었다.

5월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12회(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에서 강태환(이순재 분) 둘째 며느리 최홍란(이태란 분)은 강태환 첫째 며느리인 나은수(하희라 분)에게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강태환은 최홍란, 나은수 등 가족이 모인 가운데 최홍란에게 "둘째 너가 나가라"고 운을 뗐다. 최홍란은 "분가 시켜주시는 거냐"며 웃었고 강태환은 "분가가 아니라 쫓아내는 거다"며 "못 빌어? 빌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홍란은 "알았다. 빌겠다"며 나은수에게 "형님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나은수는 "그래 알았어. 두 번 다시 이런 일로 집안 시끄럽게 하지 말자고"라고 당부했다. 강태환은 "둘째. 너 잘 들어.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생기면 무조건 너한테 빌게 할 거야"라고 선언했고 최홍란은 "그런 게 어딨냐"고 따졌다. 강태환은 "억울해도 할 수 없으니까 처신 잘해라"고 경고했다.

이에 최홍란은 분통을 터뜨리다 나은수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냈다. 최홍란은 "어차피 눌러 앉을 거 아버님까지 나서게 해야겠냐"고 물었고 나은수는 "아버님 말씀 까먹었냐. 일주일에 한 번씩 빌게 해줄까? 부엌에서 나가라. 이제 부엌에 안 들어와도 된다. 내가 다 할 거니까"라고 밝혔다.(사진=MBC '여자를 울려' 12회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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