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병약농부 김광규를 위한 변명

뉴스엔 2015. 5. 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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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가이 기자]

tvN '삼시세끼' 새 식구 김광규가 첫 회부터 골골 대며 뜨끈한 아랫목을 차지하고 누웠다. 최근 목 디스크가 재발해 맞은 척추주사 때문에 허리 통증이 심해진 것. 첫 회에서 김광규는 의외의 손맛을 자랑하며 요리를 돕거나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등 소소한 집안일을 담당하긴 했지만 사실상 큰일을 거들기는 어려웠다. 지난 정선편 게스트로 왔을 때처럼 삽시간에 수수밭을 해치워 버리는 기세는 감히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게스트 때의 활약상을 크게(?) 인정받아 이서진 옥택연과 어깨를 견주는 멤버로 발탁됐지만 첫 회에서 보인 몸 상태라면 아무래도 맹활약은 어렵지 않을까. 야심차게(?) 인기 예능 '삼시세끼'에 정식으로 입성했건만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구박덩이가 됐다. 물론 반 농담이겠지만 이서진은 "허리 아프면 올 필요 없다", "자진하차하는 걸로 하자"는 식의 독설들로 김광규를 저격했다. 실상 첫 회만으로 보면 김광규의 허리 통증은 상당히 심한 것으로 짐작된다. 김광규는 툭하면 방에 들어가 끙끙대며 통증과 싸우는 모습이었다.

이제 본격적인 농사철이고 겨우내 비워놨다가 다시 찾은 정선집에 여기저기 손 갈 일이 투성이일텐데 괜찮을까. 일손 좀 불려보려고 새로 들였건만 그 기대에 부응해 줄지는 미지수다. 목 디스크나 허리 통증이 심해질지 모르니 방송 욕심에 무조건 뛰어 다닌다면 그것 또한 위험하다.

그렇다면 김광규를 괜히 데려간 거 아닐까? 나영석 PD는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최근 뉴스엔에 첫 녹화 당시 실제로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던 김광규의 상태를 전하면서도 "이 역시 평범한 인생이고 살아가는 모습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나영석 PD는 "아프고 지치는 것도 다 사람 사는 일이지 않나. 누군가 아프거나 어느 날은 흐리기도 하는 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김광규 씨가 아파서 고생을 많이 했다. 첫 녹화라 스스로도 의욕이 많았을 텐데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자 아쉬워하더라. 그래도 차차 상태가 호전되고 원래의 컨디션을 되찾게 되면 또 다른 그림들도 많이 나올 거다"라고 말했다.

'삼시세끼'만의 철학이 없인 불가능한 얘기일지 모른다. 삭막하고 치열한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농촌에서 자급자족 라이프를 꾸리는 것. '삼시세끼'는 이른바 귀농의 삶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 그러나 탐스런 가치 또 새로운 에너지에 대해 다룬다.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때론 대리만족을, 또 한편으론 힐링과 위안을 얻는 중이다. 그렇게 안달복달하지 않아도 밥을 지어 먹고 가축을 돌보거나 이웃을 사귀는 일은 유유히 이뤄지고 있다. 이렇듯 허리가 아프면 쉬고, 잠이 오면 낮잠 한숨 청하는 게 나영석 PD와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보여주고픈 '삼시세끼' 라이프 아닐까. (사진='삼시세끼' 방송 캡처)

윤가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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