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윤현민, 이하늬 윤계상..'사내연애' 괜찮아요?[윤가이의 ☆볼일]

뉴스엔 2015. 4. 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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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가이 기자]

연인과 한시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은 걸까. 공개 연애 중인 배우들이 연인을 따라 소속사를 옮겨 가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 소속사에 몸담으면서 단순히 '연애질'을 넘어 '일'까지도 함께 하려는 커플들이 눈에 띈다. 최근 열애 중이란 사실이 알려진 전소민 윤현민 커플처럼 말이다.

엔터테인먼트 아이엠 측은 4월 27일 전소민을 영입해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소민이 새롭게 둥지를 튼 이 매니지먼트사가 바로 연인 윤현민이 소속된 곳이라는 점. 사측 공식 보도 자료엔 관련 내용이 빠졌지만 최근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해 남다른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번 전속계약엔 전소민 혹은 윤현민 또는 양측의 의견이 반영됐을 거란 예측도 가능하다.

두 사람처럼 공개 연애 중이면서 애초엔 다른 매니지먼트사에 몸담다가 합친 경우는 또 있다. 바로 닭살 애정을 맘껏 과시 중인 이하늬 윤계상 커플.

이하늬는 지난해 10월 현 소속사 사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그는 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인 윤계상의 둥지인 사람 엔터테인먼트와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고심 끝에 결국 거처를 옮겼다. 그야말로 '사내 커플'이 된 셈. 공식적으론 '윤계상 때문'에 소속사를 결정한 것은 아니란 입장이었지만 당시 이하늬의 거취와 관련 운계상과의 대화가 결정적이었다는 풍문이 파다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상엽 역시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인 지난해 봄, 연인 공현주의 소속사 토비스 미디어로 이적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2년엔 박예진이 교제 중인 박희순의 소속사 호두 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어 눈길을 모았다. 당시만 해도 공개 커플이 금세 한솥밥을 먹는 사례가 드물었기에 더 큰 관심을 받았던 기억이다.

그런데 이처럼 알려진 게 전부는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공식적으로는 교제 중인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실제 사귀고 있는 남녀 연예인들, 즉 비밀 커플이 서로에게 매니지먼트사를 추천하고 끌어오는 경우들이 생각 외로 많단 설명이다.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를 운영 중인 한 관계자는 최근 뉴스엔에 "몰래 교제 중인 커플들이 한 소속사에 몸담거나 서로에게 자기 회사를 추천하면서 한솥밥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종종 있다"며 "그렇게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는데 도리어 곧장 결별해 내부적으로 난감한 관계가 된 일도 겪었다. 일종의 '사내 커플'처럼 사랑 말고 일적으로도 좀 더 유기적으로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인과의 한솥밥을 희망하는 이들이 있더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사실 결별 가능성은 물론, 연예인으로서 대외적 이미지 문제를 고려해도 한솥밥을 먹는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배우로서 나은 성과를 위해 한솥밥도 마다하지 않는 커플들은 보기 좋은 선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가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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