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정겨운의 반전 진가 '허술해도 괜찮아'

뉴스엔 2015. 4. 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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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차령 기자]

정겨운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월 26일 방송된 MBC '일밤 2부-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파평산 부대로 떠난 멤버들이 무박 2일 소대 전술 훈련에 참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참전에 앞서 멤버들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조동혁은 친형에게, 김영철은 어머니께, 임원희는 30년 지기 친구들에게 각각 편지를 썼다.

정겨운은 자신의 아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적었다. 정겨운은 아내에게"내 인생에 가장 잘한 일이 당신과 결혼한 것이고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 당신과의 결혼 생활이다"고 전했다. 이어 정겨운은 "사랑합니다. 당신을 죽어서도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의 거짓말 못 하는 바보 같은 남편이"라는 멘트를 적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로맨틱한 편지는 그의 매력에 시작일 뿐이었다. 무박 2일 소대 전술 훈련에 참여한 정겨운은 부소대장의 명령으로 샘과 함께 섬멸조로 투입됐다. 정겨운은 날쌘 부소대장을 따라가 대항군의 등 뒤에서 사격을 가했다. 상황이 정리된 뒤 통제관은 "대항군 3명 중 정겨운 이병이 2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겨운은 이후 인터뷰에서 "2명 사살했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한 발만 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2% 부족한 정겨운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겨운은 김영철과 샘 오취리가 짜다고 인상을 찌푸린 국을 먹고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딱 좋다"고 평가했다. 앞서 정겨운은 샘킴이 태운 소시지 채소볶음 역시 아무렇지 않은 듯 맛있게 먹어 음식을 타박한 김영철은 무안하게 했다. 소대 전술 훈련 중에도 정겨운은 총이 발사되지 않아 허무하게 죽음을 맞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다.

정겨운은 그동안 배우로서 꾸준히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정겨운은 매번 맞춤옷을 입은 듯 훌륭하게 캐릭터를 소화해 대중을 사로잡았다. SBS '싸인', '샐러리맨 초한지', '신의 선물-14일'와 영화 '간첩'에 이어 최근 SBS '미녀의 탄생'까지 정겨운은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던 훈남 배우로 활약했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 속 정겨운의 모습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르다. 허당기 가득한 정겨운의 모습을 떠올리면 새삼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였구나' 하고 깨닫게 될 정도. 그렇다고 그의 모습이 실망스러운 것은 아니다. 정겨운의 현실감 가득한 의외의 면모는 오히려 정답게 느껴진다. 털털함을 넘어 무감각에 가까운 정겨운의 모습과 어떻게 실제 군 생활을 했나 싶을 정도의 허술함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배우가 아닌 친근한 예능인으로 돌아온 정겨운이 반갑다. 앞으로 '진짜 사나이'에서 정겨운이 또 어떤 뜻밖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웃음 짓게 할지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 캡처)이차령 leec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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