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현석이 밝힌 빅뱅·2NE1 재계약 루머

입력 2015. 4. 27. 10:59 수정 2015. 4. 27. 11: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 루머 1) 빅뱅 내 지드래곤과 태양만 재계약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재계약을 미룬 채 (건수가 있을 때마다) 각개 계약으로 움직이고 있다.

# 루머 2) 투애니원(2NE1) 역시 씨엘 외 다른 멤버들과는 사실상 재계약 의사가 없다.

최근 가요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풍문이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시가총액 7000억이 넘는 공룡엔터사로 성장한, 지금의 YG엔터테인먼트를 있게 한 두 대표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

하지만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다. 대외비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어렵다. 소속사 측에 문의해봐야 돌아오는 답은 뻔하다.

지난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빅뱅의 콘서트 뒷풀이 현장에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를 만났다. 결국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다음은 양현석과의 일문일답이다.

- 지드래곤과 태양만 재계약했다는 말이 있다.

▲ 사실이 아니다. 올해 계약 만료도 아닌, 내년 중반께까지다. 지난 2011년 빅뱅 전원과 첫 재계약하면서 멤버들의 만료기간이 같아졌다. 개인별로 다르지 않다. 빅뱅과 9년을 함께 했다. 솔직히 앞으로 9년은 더 하고 싶다.

- 왜 지드래곤과 태양만 거론됐을까 ▲ 아무래도 자작곡으로 솔로 활동을 했던 멤버이기 때문이지 않겠나. 특히 빅뱅은 지드래곤의 음악을 중심으로 다섯 멤버의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탑은 연기에 두각을 나타냈고, 대성과 승리는 일본 활동을 열심히 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한 두 멤버에게 관심이 더 집중된 것 같다.

- 올해 29세인 탑(T.O.P)은 입대 해야 한다 ▲ 탑 뿐 아니라 멤버들 모두 군대에 갈 것이다. 하지만 빅뱅은 계속 된다. 한 명 혹은 두 명이 군 복무중이라도 앨범은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 명이 가고, 두 명만 남으면 안 된다. 차례대로 가야한다.(웃음) - 미국 진출을 앞둔 씨엘만 주목받고 있다 ▲ 투애니원 역시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둔 건 맞다. 씨엘의 미국 진출 앨범은 올해 여름께쯤이 될 것 같다. 이에 대한 프로모션과 그 기대가 쏠리다보니 어쩔 수 없지 않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 모두 솔로 가수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춘 친구들이다. 결코 누구 한 명만 민다는 것은 내 입장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 씨엘 솔로 활동 이후 투애니원의 새 앨벌 발매 계획도 있다.

- 몇몇 YG 소속 가수들의 우여곡절이 컸다 ▲ 아티스트는 무대 위에서의 대중을 휘어잡을 수 있는 아우라가 있어야 한다. 창착을 하는 사람이 평범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대중이 그들을 좋아하는 건 독특하고 자신과 다르기 때문이다. 아티스트는 아티스트다워야 한다. 그렇다고 그들의 인성이 나쁘냐 그렇지도 않다. 예를 들어 난 빅뱅이 YG 내에서 가장 착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 세븐과 마지막 포옹을 나눴다고 들었다 ▲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세븐은 입대 전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다. 당시에도 세븐에게 '멋지게 독립하라'고 제안했다.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그를 버린 것이 아니다. 위너나 아이콘 같은 친구들은 이제 시작인만큼 내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세븐은 그렇지 않다. 내가 그의 음악을 만든다면 전혀 새롭지 않다.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거라 믿었다. 세븐은 내가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친구다. 그가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모습을 다 지켜봤다. 뮤지컬로 컴백한다고 들었는데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 빅뱅 뒤 YG 주자는 누구인가 ▲ 아이콘이다. 그 다음은 위너가 될 것 같다. 위너는 지난해 데뷔해 이미 팬덤을 형성했고, 신인상도 수상했다. 아이콘에게 먼저 데뷔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