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vs격려' 엑소 타오의 글, 엇갈리는 中 팬들

박설이 2015. 4. 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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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엑소 타오가 탈퇴설 이후 처음으로 SNS에서 입을 열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 한 마디에 팬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타오의 부친이 SNS 웨이보 글을 통해 타오의 엑소 탈퇴 의사를 밝힌 뒤 처음으로 게재된 이 메시지에는 많은 댓글이 달렸다.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현재까지 약 17만 네티즌이 타오의 글에 반응했다.

우선 타오의 팬들은 그의 건강 문제를 걱정하며 안정을 취할 것을 당부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고향인 중국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반면 타오의 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이들도 상당하다. 앞서 팀을 떠난 두 멤버를 대했던 태도가 도마에 오른 것. 타오는 크리스, 루한이 팀을 이탈할 때도 눈물을 보이며 소속팀인 엑소에 애착을 보였고, 앞서 떠난 두 멤버와 자신은 다를 것이라는 믿음을 팬들에게 심어 줬다.

그러나 타오마저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부친을 통해 밝히고 이어 본인이 직접 "미안하다"는 메시지로 탈퇴 의사에 쐐기를 박았고, 이에 일부 엑소의 팬, 그리고 떠난 크리스와 루한 팬들까지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

앞선 22일 타오의 부친은 SNS에 글을 게재해 타오의 건강과 소속사의 불공평한 처우를 이유로 타오의 계약해지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당시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타오는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타오와 소속사 간 관계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인지, 또 팬심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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