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조선 버리려는 김태우에 대신들 목숨 건 쓴소리
징비록 |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징비록' 선조 김태우가 조선을 버리려다 대신들에게 역공을 당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ㆍ연출 김상휘) 21회에서 선조(김태우)는 평양성이 함락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선조는 고민하던 중 백사 이항복(최철호)을 불러 "전세가 역전될 때까지 요동에 가 있으면 어떻겠냐"고 말했다. 이항복에게 도와줄 것이란 확답을 받은 그는 대신들에게 조선을 떠나겠다 밝혔고 류성룡(김상중)은 "전하가 이 나라를 떠나는 순간 조선은 조선이 아니게 된다"며 한 나라의 왕이 자신의 땅을 벗어나는 순간 조선은 조선이란 이름을 이어갈 수 없게 되는 것이라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그동안 선조의 뜻을 모두 들어주던 오음 윤두수(임동진)도 요동으로 옮겨가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다. 김응남 역시 "이순신이 바다를 점령해가고 있다. 왜적도 군량이 부족할 것이다"라고 희망을 점쳤다. 결국 선조는 "그럼 과인은 어디로 가란 말이냐. 왜적이 지척에 널렸다"라며 "그대들은 뭐했나. 도성을 평양을 지켰느냐는 말이다. 와신상담하고 권토중래할 뜻임을 모르냐"고 요동에 가고 말겠다 밝혔다.
이에 류성룡은 "차마 명을 따르지 못하겠다"며 "차라리 죽이라"고 어째서 보잘 것 없는 사내의 행동을 하냐 질책했다. 이 말에 선조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기함했지만 별다른 반발조차 하지 못했다.
한편 '징비록'은 조선시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것으로 임진왜란 전후를 기해 조선후기의 참담한 사회상을 담고 있다. 징비록은 국보 제132호로 지정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김상중| 김태우|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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