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방송진단] SBS, 야심찬 2차 편성..'K팝스타'·후속작·성공적?

2015. 4. 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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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에 2차 편성 바람이 불었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와 '룸메이트 시즌2'(이하 '룸메이트')가 종영하면서 그 공백을 채울 새로운 계획이 필요해진 것. 현재 정규 편성을 기다리고 있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썸남썸녀'와 토요일 심야 시간대를 지켰던 '아빠를 부탁해' 등 새로운 퍼즐들을 SBS는 얼마나 성공적으로 맞출 수 있을까.

앞서 주말드라마 1편을 폐지하고 그 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인 '아빠를 부탁해'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배치한 SBS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2%대에서 오를 줄 몰랐던 시청률은 두 배 이상 껑충 뛰어올랐고, 반응 역시 나쁘지 않았기 때문.

SBS 내부에서도 자체평가 80점 정도를 내리며 1차 개편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박기홍 편성기획팀장은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시청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화제 양산을 이뤘고, 광고 시장의 반응 등을 따졌을 때 SBS 주말 밤이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SBS는 또 한 번의 개편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K팝스타' 경쟁작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일밤-복면가왕'이기 때문에 후속작 결정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또한 이후 방송 프로그램이 유재석을 앞세운 '런닝맨'이라 그가 출연하는 '동상이몽'은 후속작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쟁력과 시간대에 맞는 콘셉트를 고려했을 때 'K팝스타' 후속작으로는 '아빠를 부탁해'가 유력하다. 이경규, 조재현, 조민기, 강석우 등 중년스타와 딸들의 일상을 잔잔히 그려내며 가족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기 때문. 그러나 주말극을 걷어내고 오후 8시45분 시간대에 편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이동하는 것이라 시청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큰 걸림돌로 남아있다.

그렇다고 성인 스타들의 사랑 찾기 과정을 담은 '썸남썸녀'를 토요일 낮 시간대에 배치하기엔 콘셉트 상 부담감이 크다. SBS 내부에서도 '룸메이트'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어 화요일 심야 시간대에 적당하다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BS의 선택은 또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토요일 오후 5시 예능 시간대와 오후 9시 드라마 시간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묘수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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