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어벤져스2'의 2박 3일, 특별했던 순간 다섯가지

입력 2015. 4. 18. 09:42 수정 2015. 4. 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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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배우들이 2박 3일 간의 홍보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이번 2박 3일 간의 일정 동안 배우들은 저마다 한국과의 추억 쌓기에 열중, 즐거운 월드 투어를 마무리 했다.

'어벤져스2'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조스 웨던 감독 등은 지난 16일 입국, 2박 3일 간의 일정을 끝으로 18일 또 다른 월드투어를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

입국 당일부터 고깃집 회식으로 한국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배우들은 이후 인사동 쇼핑, 레드카펫에 모여든 팬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모습으로 한국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이 첫 방한인 마크 러팔로는 새로운 친한 스타의 탄생을 알려 시선을 모았다.

#1. 히어로, 소주+코리안 바비큐를 먹다

'어벤져스2' 배우들이 입국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회식. 이는 마크 러팔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식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러팔로는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스 웨던 감독, 스태프들과 함께 서울에 있는 고깃집에서 한국식 바비큐를 먹는 중. 정말 맛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사진 속 마크 러팔로는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고, 조스 웨던 감독은 깻잎 위에 고기를 올리며 미소 짓고 있었으며 식탁 곳곳에 놓인 소주병과 소주잔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17일 오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러팔로는 "건배"와 "고기를 굽다"라는 말을 배웠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 "쇼핑 해야돼"..아이언맨의 인사동 나들이

아이언맨은 쇼핑홀릭이었던 걸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7일 인사동에 모습을 드러내 한국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같은 날 오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마디로 "쇼핑이 밀려 있어서 최대한 일정을 빨리 끝내달라"는 농담을 던진 바, 실제로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인사동에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사동을 거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 "인사동에서 진지하게 쇼핑하는 중"이라는 말로 시선을 모았다.

#3. 소주? 쇼핑? 뭐니뭐니해도 팬들이 최고

소주와 쇼핑으로 가득했던 '어벤져스2'의 내한이었지만 그래도 배우들에게 최고인 것은 자신들을 향해 열광하는 팬이었던 듯 싶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그리고 조스 웨던 감독까지, '어벤져스2' 배우들과 제작진은 내한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모인 약 1,500여 명의 팬들에게 감동한 듯 연신 함박 미소를 지어보였다.

배우들은 17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내한 레드카펫에 참석, 레드카펫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팬들에게 일일이 다가가며 사인을 해주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배우들의 특급 서비스 덕분에 당초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 레드카펫 시간이 길어지는 즐거운(?)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저마다 "오늘 만난 팬들이 내가 경험한 팬들 중 최고다",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복하다", "한국 팬들 사랑한다" 등의 말로 팬들의 환호성에 보답했다.

#4. '마블의 신데렐라', 고국에서 눈물 흘리다

'마블의 신데렐라'로 발탁된 배우 수현은 고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환호성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수현은 17일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직접 팬들을 만나며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셀카를 찍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그런 수현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무대 위에 오른 수현이 말을 할 때마다 "예쁘다", "파이팅" 이라는 말과 함께 환호성을 보냈고 그런 한국 팬들의 반응에 수현은 감격한 듯,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세트장 처음 들어선 날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세트도 멋잇었고 배우들도 멋있고. 이 사이에서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 생각했는데 정말 좋았다"라면서 "이분들처럼 멋진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국에서 이렇게 환영해주시니까"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5. 새로운 친한(親韓) 스타의 탄생..어서와요 러팔로

이번 내한 행사를 통해 한국이 얻은 것 중 하나, 또 다른 친한 스타의 탄생이라는 점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한국 방문이 처음인 마크 러팔로는 맛있는 소주와 코리아 바비큐는 물론, 자신을 향한 뜨거운 한국 팬들의 반응에 홀딱 반한 모습이었다.

17일 진행된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 팬들의 환호성에 특급 팬서비를 선보인 그는 무대에 오른 뒤에도 자신을 향한 성원에 연신 함박 미소를 지었다. 그가 마이크를 들 때마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그런 팬들에게 보답하듯 그는 귀여운 포즈를 계속해서 취해보여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행사가 끝나갈 때 즈음, 그는 "정말 감격적이다. 내가 어디 가서 이러한 환호성을 받아보겠나.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 만난 팬들이 내가 경험한 팬들 중 단연 최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새로운 친한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 인류가 사라져야 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사진> 마크 러팔로 인스타그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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