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지누션, 11년만 새싱글 이달 중순 발표 확정.."빅뱅 피하고 싶었다"

길혜성 기자 2015. 4.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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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지누션 / 스타뉴스

국내 가요계 원조 힙합 아티스트 중 한 팀인 지누션(지누 션)이 11년 만에 선보일 신곡의 구체적 발매 시기를 확정했다.

2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지누션은 이달 중순 신곡을 공개한다. (관련기사 3월27일 스타뉴스 단독 보도)그간 지누션은 이달 신곡을 발표 계획을 세웠지만, 구체적 시기는 최근 최종 확정했다. 현재 내부적으로 발표 날짜도 결정했지만, 특별한 일이 생길 수 도 있기에 아직까지 외부에는 이를 공표하고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누션은 이번에 싱글 형태로 신곡을 선보인다. 지누션이 신곡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전화번호'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4집 이후 11년 만이다.

이로써 지누션은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팀)로는 올해 처음으로 신곡을 선보이게 됐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최근까지 YG는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의 3년 만의 국내 가요계 컴백을 올해 자사의 첫 프로젝트로 계획하고 있었고 이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앞서 YG는 이달 1일 빅뱅의 5월 복귀를 정식 선언했다.

이 와중에 지누션은 YG 측에 자신들과 돈독한 사이의 후배이자 대표 K팝 아이돌그룹인 빅뱅과 같은 시기 신곡으로 맞붙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빅뱅의 신곡 역시 이미 들어본 지누션이기도 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지누션은 농담을 섞어 '빅뱅을 피하고 싶고, 빅뱅은 3년을 기다렸지만 우린 11년을 참아왔다'라고 YG 측에 밝혔다"라며 "YG 역시 지누션이 사실상 자사의 첫 성공팀인 점도 고려, 지누션의 11년 만의 싱글을 이달 중순에 먼저 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1997년 지누와 션 체제로 데뷔한 지누션은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중반까지 '말해줘' 'A-YO' '전화번호'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누션은 가수로서는 적지 않은 공백기를 보내던 중 올 1월 초 방영된 MBC '무한도전 -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해 10여년 만에 열정적이면서도 건재한 무대를 보여줬고, 이후 팬들의 신곡 발매 요청도 이어졌다.

한편 지누션은 오는 25일 오후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토토즐 슈퍼콘서트-DJ 처리의 MixMac' 콘서트에 90년대 톱 가수들과 함께 출연한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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