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지현우, 정글 속 김희선·김유정 지킬 수 있을까

이현영 기자 입력 2015. 4. 2. 07:45 수정 2015. 4. 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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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앵그리맘' 지현우가 약자 김희선과 김유정 모녀를 지킬 수 있을까.

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 5회에서 박노아(지현우)는 학교로 돌아온 오아란(김유정)과 조강자(김희선)를 지켜주기로 결심했다.

박노아는 진이경(윤예주)이 자살하자 책임을 통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는 친구 진이경의 죽음 이후 오아란이 학교에 다시 돌아오자 지켜주겠다고 다짐했다.

박노아는 홍상태(바로)와 다투고 수업 도중 학교 밖으로 나가는 조강자를 보고 가정방문을 결심했다. 이어 그는 집주소를 찾았고 조강자의 엄마로 위장돼 있는 한공주(고수희)와 열악한 나이트클럽 환경을 보고 경악했다.

이에 조강자는 학교와 세상이 정글인데 집만 온실이면 되는지, 밖에 나오면 잡아먹힐 게 뻔하다고 자조했다. 오히려 그는 박노아가 온실에서 자란 어린애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노아는 진이경이 똑같이 했던 말을 떠올렸고 "네가 좀 더 따뜻한데서 자랐으면 좋겠다. 그래서 곤두선 가시도 좀 눕히고 꽉 쥔 주먹고 좀 펴고. 잠깐이라도, 딱 한 평이라도, 아무 걱정 없이 따뜻하게"라며 "그런 온실이 너한테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경이한테는 그래줄 수 없었지만 방울이 너한테는 내가 그런 사람이 돼 주고 싶다"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박노아, 조강자, 오아란은 어둡고 냉철한 권력과 폭력에 비하면 약하고 정의로운 존재들이다. 특히 박노아는 교사라는 사명감으로 아이들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미 현실을 마주한 조강자와 오아란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어쩌면 이상적이고 때로는 답답하지만 공감되는 이유는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모든 조강자와 오아란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며 희망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교사 박노아가 점점 더 악해지는 세상과 맞서 싸우려는 조강자와 오아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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