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별그대''너목들' 초능력 캐릭터 계보 잇는다

윤상근 기자 입력 2015. 4. 2. 07:04 수정 2015. 4. 2. 07: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SBS '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이번엔 냄새를 보는 능력이다.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제작 SBS플러스, 이하 '냄보소')가 1일 첫선을 보였다. '냄보소'는 감각이 전혀 없는 최무각 역의 박유천과 냄새를 볼 줄 아는 소녀 오초림 역의 신세경을 필두로 한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 그대로 냄새를 볼 줄 아는 오초림과 아무런 통증이나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최무각의 만남은 사실상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구도였다. 오초림은 과거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벗어나 이 능력을 갖게 됐고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체취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여기에 오초림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최무각이라는 인물의 설정 역시 특이했다.

자연스럽게 이들이 만나 펼쳐지게 되는 스토리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무각의 과거 살인 사건에 대한 추적과 오초림이 최무각을 만나 수사에 도움을 주면서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중심이 될 것 같다.

앞서 SBS 드라마에서는 독특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중심이 돼 이야기를 꾸미는 드라마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순간이동부터 시, 공간 이동까지 다양한 능력을 지닌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김수현 분)은 그 자체로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가며 최고의 화제성을 이끌었다. 도민준이 선보인 초능력은 아주 비현실적이었지만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넘나들며 절묘하게 녹아들면서 작품의 흥행으로 곧바로 이어졌다.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역시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박수하(이종석 분)가 스토리의 중심을 이뤘다. 박수하는 국선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이 맡은 여러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줬고, 이후 살인마 민준국(정웅인 분)과의 추적에서도 끝내 승리했다. 상대방의 속마음을 읽어 이들의 추적을 추리해내는 능력이 주효했던 것이다. 박수하는 이후 장혜성의 마음도 빼앗으며 사랑도 가져갔다.

박유천이 앞서 SBS에서 주연을 맡았던 '옥탑방 왕세자' 역시 과거에서 온 이각이라는 인물로 분해 독특한 능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각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가진 초능력은 없었지만 조선시대에서 살았다 알 수 없는 힘으로 현대로 순간이동을 했다는 설정 자체가 이 작품의 포인트였다.

이렇듯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가진 존재감은 극 전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극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연결할 수 있는 고리로서 이 설정은 유용하게 활용됐다. 이는 특히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 장르가 결합된 포맷의 드라마에서 많이 쓰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상근 기자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