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 '빛나거나' 사랑잃은 임주환-이하늬 시선 끄는 이유

뉴스엔 2015. 4. 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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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효정 기자]

'빛나거나미치거나' 임주환 이하늬, 모두 사랑을 잃고 눈물을 흘렸다.

3월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미치거나' 22회(극본 권인찬 김선미/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 왕욱(임주환 분)은 신율(오연서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

왕욱은 신율과 국혼을 했음에도 그의 마음을 완전하게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불어 왕집정(이덕화 분)이 신율의 목숨을 노리는 상황이었고, 신율을 완전하게 살릴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왕소(장혁 분)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왕욱은 신율이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정종(류승수 분)을 찾아가 국혼을 파해달라 부탁했다. 상단으로 돌아온 왕욱은 신율에게 "황제의 명으로 너의 국혼은 파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신율은 "너무 미안하고 또 너무 고맙다"며 그와 눈을 맞추지 못했다.

그러나 왕욱은 신율에게 키다리아저씨로는 절대 남고 싶지 않았다 그에게 행한 모든 행동이 사랑때문이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난 네게 고맙고 미안한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 남자로 남고 싶다. 널 볼 때마다 설렜고 기뻤고 또 슬프고 애가 탔다. 네 인생의 한 때에 곁에 그런 남자가 있었다는 것만 기억해다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어떤 로맨틱한 고백보다도 더 슬픈 진심이었다. 숱한 우여곡절을 겪고 얻은 여자였다. 다른 남자와 혼인한 사실을 알고는 충격에 빠지기도 했고, 신율을 얻기 위해 황제가 되어볼까 야망을 품은 적도 있다. 그러나 왕욱은 결국 사랑하는 이를 보냄으로써 자신의 서글픈 사랑을 완성했다. 그는 "만나서 반가웠었다"라는 말과 함께 신율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방을 나섰다.

이날 '빛나거나미치거나'에서 이별을 겪은 이가 한 명 더 있으니 바로 황보여원(이하늬 분)이다. 황보여원의 호위무사 세원(나종찬 분)은 왕집정의 사주를 받고 작별인사를 하러 황보여원을 찾아왔다. 세원은 "공주를 처음 만난 날부터 나는 공주의 사람이었고, 그렇게 살았고 공주의 사람으로 죽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세원이 향한 곳은 신율이 자는 방이었다. 왕집정의 계략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친동생 신율을 죽여야 했던 것. 그러나 이를 눈치챈 왕욱이 세원을 칼로 찔렀다. 세원은 왕욱의 품 안에서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황보여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황보여원은 세원이 말한 것을 떠올리며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때 황보여원은 죽은 세원의 환영을 봤다. 그는 "세원아"라고 말하며 잡히지 않는 세원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어 황보여원은 세원의 죽음을 실감하고 가슴을 치며 통탄의 눈물을 흘렸다.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 이를 떠나보내는 장면.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철의 여인으로 보여졌던 황보여원이 무너지는 모습은 시청자라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드라마를 통해 '포텐' 터지는 연기력을 보여준 이하늬는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연기로 시선을 붙잡았다.

이하늬는 세원이 죽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환영을 보고 미소를 짓다가 그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가슴을 내리치며 오열하는 모습까지 한 시도 눈을 뗄 틈을 주지 않았다.

'빛나거나미치거나'는 왕소가 황제가 되는 스토리에 신율과의 러브스토리를 엮어 이를 중심 얼개로 활용한다. 때문에 왕욱과 황보여원의 비극은 어느 정도 예정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주는 남자의 눈빛은 여성 시청자들을 애끓게 했다. 더불어 타인의 눈 앞에서는 단 한 번도 무너진 적 없던 여자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도 뭉클하게 했다.

이날 두 배우가 보여준 열연은 종영을 앞둔 '빛나거나미치거나'의 명장면으로 꼽힐 만한 장면이었다. (사진=MBC '빛나거나미치거나' 캡처)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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