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결혼 전제 동거 찬성, 어머니가 권해"(더러버)

뉴스엔 2015. 3. 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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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지련 기자/사진 이지숙 기자]

최여진이 깜짝 고백을 했다.

최여진은 3월 31일 서울 상암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Mnet 새 목요드라마 '더러버'(극본 김민석/연출 김태은) 제작발표회에서 그의 어머니가 동거를 권한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날 '더버러' 출연진 박종환 하은설 정준영 최여진 오정세 류현경은 각각 동거에 대한 자신들의 소신을 밝혔다.

박종환은 "실제 동거경험 있다"며 "서로를 건강하게 돌봐준다면 (동거가)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환의 극중 상대역인 하은설은 "동거 경험은 없지만 함께 살아보면 결혼을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봤다"고 했다.

정준영은 "결혼할 사람이 있다면 살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준영의 극중 상대역인 최여진은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는 찬성. 우리 어머니가 결혼 전 동거를 꼭 해보라고 하더라. 대신 아이는 낳지 말라고 했다"며 "사람이 함께 살면서 좋을 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싫을 때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어서인지 결혼할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과 동거를 해보고 결혼을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오정세는 "나도 키워준 어머니의 말씀에 동의하는데,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동거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으며 류현경은 "동거를 좋고 나쁘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오만한 것 같다.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하고 아니면 안 하면 될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더러버'는 20대~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박종환 하은설 타쿠야 이재준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동거 커플이자 한 아파트 주민으로 출연한다.

'순결한 재용이의 19', '슈퍼스타K2~4'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로 눈길을 끈 김태은 PD가 메가폰을 잡고, Mnet '방송의 적', tvN 'SNL코리아' 등을 집필한 김민석 작가가 극본을 맡아 색다른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박지련 pjr@ / 이지숙 j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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