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깨어난 한선화, 정보석 대신 이장우-딸 택했다

뉴스엔 2015. 3. 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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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한선화가 가족 대신 이장우, 딸 이고은을 택했다.

3월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 48회에서 백장미(한선화 분)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다.

백장미는 박차돌(이장우 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실에서 눈을 떴고 박차돌은 살아난 백장미의 모습에 감격했다. 박차돌은 "장미야. 너 일어났으니까 다 됐어. 장미야 이제 앞으로 우리 헤어지지 말자. 앞으로 어디 가지말고 내 옆에 있어. 나 다신 너 안 보낼 거야. 알았지?"라고 물었다. 백장미는 말 없이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뒤늦게 병원에 나타난 백장미 부친 백만종(정보석 분)은 "여러 말 할 거 없다. 아빠랑 가자. 이런 놈 상종해봤자 또 무슨 안 좋은 꼴 당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백장미는 "아빠 나 안 간다"며 박차돌의 손을 잡았다.

백장미는 "아빠한테 너무 죄송하다. 하지만 나 이제 초롱이 엄마, 차돌 아내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백만종은 "이 손 안 놓으면 두 번 다시 너 안 볼 거다. 아빠랑 가자"며 백장미의 팔을 붙잡았고 백장미는 백만종의 손을 뿌리치며 "아빠 죄송하다. 우리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 백만종은 "너 지금 가면 유산 한 푼도 없다. 그래도 갈 거냐"고 소리쳤고 백장미 모친 소금자(임예진 분)는 "그래 장미야. 잘가. 가서 차돌이랑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혼잣말했다.(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48회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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