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애니멀즈', '슈퍼맨' 못잡고 2달만에 씁쓸한 퇴장[종합]

입력 2015. 3. 29. 18:06 수정 2015. 3.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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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MBC '일밤-애니멀즈'가 29일 방송을 끝으로 방송 두 달만에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남기고 떠났다.

'애니멀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

'애니멀즈'는 지난 1월 25일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방송됐다. '곰 세마리'와 'OK 목장', '유치원에 간 강아지' 등 세 코너로 구성된 옴니버스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최초였다.

이뿐 아니라 '애니멀즈'는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3가지 요소 Beauty(미인), Beast(동물), Baby(아기) 등 3B를 모두 코너 안에 담았다. 그만큼 '일밤'이 '애니멀즈'에 거는 기대는 컸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잡으려는 야심찬 기획이었지만 '곰 세마리'가 중국 전염병으로 폐지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애니멀즈'는 나머지 두 가지 코너로 꾸려졌지만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데는 부족했다. 시청률 또한 저조, 결국 2달 만에 폐지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최고의 재료들로 기발한 재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요즘 잔잔한 재미가 트렌드이긴 하지만 '애니멀즈'는 잔잔하기만 했다. 이날도 'OK목장'에서 수의사가 동물들의 건강검진을 하고 윤도현, 조재윤, 김준현, 은혁이 봄맞이 목욕과 운동회에 동물 드라마 촬영에 나섰지만 큰 재미를 선사하는 데에는 부족했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도 마찬가지였다. 강남과 돈 스파이크, 하니가 아이들과 강아지의 사진촬영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귀엽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한편 '애니멀즈' 후속으로 '복면가왕'이 방송된다. '복면가왕'은 스타들이 가면을 쓴 채 토너먼트 방식으로 노래 대결을 펼쳐 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애니멀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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