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감'이 JYJ 김준수를 섭외한 이유(인터뷰)

2015. 3. 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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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EBS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은 그룹 JYJ 멤버 김준수를 섭외한 이유로 "다른 가수들과 똑같은 절차를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준수라고 의도적인 섭외 계획이나 절차가 있었던 게 아니라 다른 가수들과 동일한 '절차의 공정성'을 따랐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 공감' 제작 관계자는 27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출연자 선정위원회에서 김준수의 솔로 3집 '플라워'를 발표하자마자 다 들어봤고, '스페이스 공감'에 설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 김준수가 서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후 김준수의 소속사에 연락했고, 적극적인 의지 표현이 있어서 출연이 가능했다"며 특히 "'스페이스 공감'은 특성상 출연한다고 큰 인기를 얻거나 높은 시청률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때문에 뮤지션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에 제작진과 뮤지션 양측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공감'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김준수의 출연을 요청한 팬들의 열망은 출연 성사에 일조했다. 관계자는 "애당초 팬들의 의견이 있기 전부터 선정위원회의 회의가 있었던 것이지만, 팬들의 쏟아지는 출연 요청이 섭외를 추진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준수의 출연을 둘러싼 외압은 "전혀 없었다. 100% 선정위원회의 결정이다"고 밝혔다. 김준수의 출연은 JYJ가 2010년 결성된 이후 5년 만에 처음 출연하는 음악방송이다. 그동안 JYJ가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탓에 일각에선 외압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여러 추측이 난무한 바 있다.

아이돌가수가 출연한다는 사실도 이례적이다. 관계자는 "원래 아이돌 음악이라고 따로 배제하진 않는다. 전부 들어보고 뮤지션으로 조명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접촉한다. 하지만 무대가 소극장이고, 1시간 내내 혼자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그동안 가수들 섭외가 어려운 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김준수의 방송을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에 '아이돌'이란 꼬리표를 떼고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준수는 규모가 크지 않은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 맞게끔 기존 노래들을 편곡해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은 4월 13일 서울 강남구 EBS스페이스 공감홀에서 열린다. 관람 신청을 4월 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아 추첨으로 결정한다. 방송은 4월 30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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