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장미' 정애리, 이영아 면박 "체할 거 같다"

문지연 2015. 3.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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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 '달려라장미' 정애리가 이영아를 내쫓았다.

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장미'(김영인 극본, 홍창욱 연출) 58회에서는 황태자(고주원)의 집에 초대된 백장미(이영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태자의 할아버지인 황회장(전국환)은 백장미를 집으로 초대했다. 백장미는 선물까지 들고와 나름의 노력을 했지만 홍여사(정애리)의 싸늘한 대접에 당황했다. 홍여사는 백장미에 "동생이 사고를 그렇게 친다면서. 아가씨는 우리 태자한테 별걸 다 시킨다"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백장미는 "죄송하다. 본의아니게 제 동생 때문에 태자 씨까지 나서게 해서. 앞으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홍여사는 "도저히 밥을 못 먹겠다. 일어나겠다. 체할 거 같다"고 한 뒤 차갑게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백장미는 당황했지만 "지난번엔 문 앞에서 쫓겨났는데 이번에는 저녁 식사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황회장은 그길로 홍여사의 방에 들어가 "너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어떻게 내 손님을 그렇게 대접하냐. 오늘 네가 한 행동은 장미뿐 아니라 나까지 무시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죽은 태자 애비를 무시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오늘 일은 정말 날 무시한 처사다"고 했다.

홍여사는 "자꾸 이러시니 나도 어쩔 수 없다. 이 문제만큼은 제 3자시니 빠져달라"며 "태자 짝 구하는 데 있어서는 누구의 방해도 참견도 사양이다"고 못박았다.

황회장은 다음날 짐을 싸들고 밖으로 나왔다. 황회장은 홍여사에 보란듯 "나 오늘부로 이 집 나가기로 했다. 권위도 없고 애들 문제에 있어서 제3자라고 하고 집 나가기로 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라고 한 뒤 집을 나가버렸다.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사진=SBS '달려라장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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