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스트 측 "4월 컴백 무기한 연기, 피해 너무 크다"

엄동진 2015. 3.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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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제스트 측이 성폭행 루머 사건과 관련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제스트 측 관계자는 "4월 초에 싱글로 컴백하고, 이후에는 정규 앨범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근데 이번 사건으로 무기한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잡혀 있던 행사 같은 부분도, 일단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가 너무 크다"고 하소연했다.

제스트 측은 걸그룹 출신으로 알려진 A씨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돼는 얘기"라는 입장을 거듭 전하고 있다.

A씨는 5일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고심 끝에 이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의자인 제스트 멤버 측은 "A씨의 주장은 말도 안된다. 다시 말하지만 성폭행이 아니라는 증거를 갖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 받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덧붙였다.

A씨가 걸그룹 멤버였다는 사실과 관련해서는 "그 쪽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예전에 잠깐 활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제스트 소속사 측은 5일 보도자료를 보내 '성폭행 혐의는 사실무근이다. 오히려 A씨가 최근까지 우리 멤버에 대한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해 소속사에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를 한 상태'라며 소개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강남경찰서 측은 "아직 사건 경위와 관련해 밝힐게 없다"는 입장이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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