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채정안, 일회성으로 끝내긴 아쉬운 '캐릭터'

김진석 2015. 3.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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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채정안의 거침없는 입담을 다시 듣고 싶다."

배우 채정안이 설 연휴에 보여준 돌직구 입담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채정안은 지난달 특집으로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 기존의 청순하고 세련된 모습이 아닌 털털한 '옆집 언니'로 돌아왔다.

입 가리며 호호 웃는 내숭도 다소곳하게 몸 사리는 모습도 없었다. 방송인이 아닌 그냥 '채정안'이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야하는 리얼리티였기에 마음놓고 수다떨었다. 앞서 일부 연예인이 리얼리티에 나와 가식과 상식 밖 행동으로 뭇매를 맞은 것에 비하면 안정된 모습이었다는 설명.

지금껏 드라마 속 청순했던 이미지는 입을 여니 모두 사라졌다. 채연·나르샤와 함께 생활하며 사랑 찾기에 나서게 된 채정안은 사랑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특히 쉽게 얘기할 수 없는 이혼을 언급하며 "한 번 갔다 왔다. 빨리 결혼해서 한지도 모를 것이다. 결혼 생활 1년을 했다. 걱정도 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적극적으로 사랑을 하고 싶다"고 쿨하게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팀명을 짓자는 제안에 "태명을 짓자"고 외치고 채연에게 "너나 나나 오늘 (아이를) 만들어도 노산이야" "이제 나이가 좀 많은 남자를 만나려면 좀 있으면 환갑이고 연하도 나이가 들었어"라고 말하며 거침없고 털털한 입담으로 기존의 '여신' 이미지를 버리고 예능 늦둥이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들과 첫 날 밤을 보내게 된 채정안은 흥을 주체하지 못했고 자연스럽게 댄스파티로 이어졌다. 앞서 "우리는 모두 가수다"고 자신있게 말했던 채정안은 1999년 발표한 히트곡 무정 노래에 맞춰 열광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16년 만에 다시 춤을 추는 그는 과거 안무를 완벽히 기억해내며 원조 테크노 여전사로 귀환했으나 열정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 뻣뻣 댄스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썸남썸녀'는 솔로 남녀스타들이 가벼운 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 찾기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3명 씩 팀이 돼 동고동락해 서로 협조하며 증발해 버린 연애 세포를 되살려 진짜 사랑 찾기에 나서는 포맷.

파일럿이었기에 정규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휴 기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봄 개편 정규 편성을 노리고 있다. 채정안의 진솔한 매력을 한 번 더 볼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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