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더니 변했다고.." 우정잃은 장동민으로 본 ★ 고충

뉴스엔 입력 2015. 3. 2. 12:34 수정 2015. 3. 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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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연경 기자]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른게 현실이다. 1년 전과 지금의 내가 같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TV 속 연예인들은 그 잣대에 대해 더욱 엄격하다. 변하길 바라면서 변하지 않길 바라는 대중의 심리. 절친한 친구의 한 마디도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다.

3월 1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 에서는 "친구들이 내가 조금 떠 변했다고 생각한다"는 장동민의 고민이 전해졌다. 개그맨으로 유명한 스타가 된 장동민은 소위말해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후에도 과거 학창시절부터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까지 제 사람을 챙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은 그들에게 곧 핑계가 됐고 질책과 원성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동민은 "주변에서 많이 착각한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정말 시간이 없어서 만나지 못하는 것인데 변했다고 생각하더라.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물론 주위 환경에 따라, 버는 액수에 따라 생활은 누구다 다 변한다. 근데 내가 원래 친구들을 좋아하고 그 모임 주축이 나다. 그래서 다들 나에게 '한 번 모여야지' 하고 바란다. 얘기는 하는데 사실상 시간이 없어 모일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 친구들의 입에서 '동민이 이제 떴다고 우리 안 보려나 보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 와중에 프로그램이 끝나면 팀 회식을 한다. 그 현장 사진이 SNS에 올라간다. 그럼 다음 날 바로 10개 집단에서 폭탄이 떨어진다. 'PD 작가들하고 술 마실 시간은 있지?'라고 한다. 연락을 잘 하는 친구, 그렇지 않은 친구로 나뉘긴 하지만 진짜 친한 친구들까지 날 오해하는 것 같아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장동민은 스스로 변하지 않았는데 주변인들이 오해와 착각을 하는 것이라 말했지만 그 생각 자체가 이미 장동민이 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전보다 바빠져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는 상황도 가장 큰 변화라면 변화인 것. 장동민은 바빠진 제 삶을 탓했지만 이는 어쩌면 가장 쉬운 핑계일 수도 있다. 진중권은 "스스로는 깨닫지 못했지만 태도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들은 '변한다'는 말을 굳이 부정적인 의미로만 바라 볼 필요가 있냐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장동민이 사람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조언도 건넸다. 진중권은 "변한다는 말은 좋은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고, 봉만대 감독은 "그렇게 말하는 친구들은 진짜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만 4,000개가 넘는다는 장동민에게 MC들은 원성을 쏟아냈다. 연예인이 됐다는 가장 큰 변화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이전처럼 모든 친구들을 다 챙기겠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수가 있다. 상황이 변한 친구에게 예전과 똑같길 바라는 것도 무리수다. 이는 비단 연예인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물론 인격이 변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야 마땅하다.

마음이 맞으면 바빠도 연락하게 되고, 몇 년 뒤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회포를 풀 수 있다. 삐그덕거리는 우정에 상처받은 장동민이 그저 아는 사람들이 아닌 진정한 친구들과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게 될지, 그리고 방송을 접한 장동민의 친구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장동민을 대할지 이들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사진= JTBC '속사정쌀롱' 캡처)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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