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시청자 울린 김새론 죽음.. '열연 빛났다'

뉴스엔 2015. 3. 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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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효정 기자]

'눈길' 김새론이 결국 죽었다.

3월 1일 방송된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극본 유보라/연출 이나정) 2회에서 영애(김새론 분)는

영애는 종분(김향기 분)과 함께 행진을 하다가 뭔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됐다. 위안소의 중요한 인물들은 이 행렬에 가담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된 것.

영애는 "종분아 우리 도망가자"며 종분을 데리고 돌아섰다. 그 순간 일본군은 위안부 모두를 총살하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종분과 영애는 산으로 향했다. 영애는 지친 종분을 어르고 달래며 그의 손을 잡고 이끌기 시작했다.

종분은 "애들은 다 어떻게 된 거지"라고 물었고 영애는 "우리가 쓸모 없어졌으니까 버린 것이다"라고 말해 그의 정신을 번쩍 나게 했다. 그러나 총탄이 어깨를 스친 영애는 곧 자신에게 남은 생명이 길지 않음을 직감했다. 영애는 "돌아가면 우리 오빠에게 시집가도 좋다. 말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사코 말리던 종분의 짝사랑을 응원하는 영애의 모습은 유언과도 같았다.

영애는 "집에 돌아가면 하루 종일 방직공장에서 목화솜만 다뤘다고 해야지. 그래서 내 얼굴도 목화솜처럼 하얗게 됐다고 말해야지. 돌아가면 예쁜 아기도 낳아야지"라고 말했다. 종분의 슬픈 말 뒤로 처참하게 살해된 위안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애는 끝까지 종분을 챙겼다. 종분은 영애가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놀라고 말았다. 영애는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가 예전에 바라보던 하늘도 이렇게 눈 시리게 예뻤다"며 그에게 종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건넸다.

그는 "여기 이 아이들 네가 기억해야 돼 알았지? 나는 조금 쉬었다 갈게. 먼저 가"라며 죽음을 준비했다. 영애는 홀로 가기 무섭다며 고개를 가로 젓는 종분에게 "애들이 너와 있는데 뭐가 무섭냐. 혼자 간다고 섭해 말아라. 눈을 보니 엄마가 목화솜 만들던 것 생각난다. 그렇지? 참 따뜻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죽음을 앞에 두고 의연한 모습을 잃지 않는 영애의 모습은 시청자를 울렸다.

'눈길'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 속 살아온 종분(김향기 분)과 그가 부러워했던 동네 친구 영애(김새론 분)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지내게 된다. 이에 비극적 운명을 함께한 두 소녀가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KBS 1TV '눈길' 캡처)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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