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레인보우 ①]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유난히 적었다"

박현택 입력 2015. 3. 1. 08:50 수정 2015. 3. 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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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현택]

'고인보우'가 살아 돌아왔다.

걸 그룹 레인보우는 지난달 23일 세번째 미니앨범 '이노센트'를 공개하고 1년 7개월만의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팬들은 레인보우의 긴 공백을 두고 '고인'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예상보다도 길어진 공백에 '공중 분해설'까지 돌았지만 멤버들은 오히려 내공을 쌓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평가한다. '2015년에는 3장의 앨범을 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돌아 온 레인보우와 인터뷰를 나눴다.

- 컴백 소감을 말해달라.

(김지숙) "7년차다. 이제 '중견 가수'라는 말도 듣고 있는데 예전과 비슷한 느낌으로 컴백한다면 신선한 느낌도 없고, 신인 걸 그룹들과 경쟁에서도 승산이 없다고 생각해서 독특한 컨셉트를 준비했다. 기대가 크다."

(김재경) "긴 공백 동안 고민이 많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레인보우'라고 하면 특별히 생각나는 이미지가 없더라. 그것을 얻는것이 이번 활동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 특별히 얻고 싶은 이미지가 있다면.

(조현영) "청순하고 '샤방'한 이미지는 신인 걸 그룹에게 양보하고 싶다. 포미닛처럼 '센 언니'는 아니더라도 '멤버 한명·한명이 내실을 갖췄다'라는 이미지를 얻었으면 좋겠다."

- 완전체 컴백이 늦어져 '고인보우'라는 말도 있었는데.

(김재경) "우리가 선택할 수있는건 아니었다. 그래도 언젠가는 실현될 완전체 컴백을 위해 멤버 전원이 참 열심히 살았다."

- 활동량도 적은데, 레인보우는 유난히 안잊혀지는 듯하다.

(조현영) "너무 감사하다. 이만큼 공백을 길었는데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김지숙) "멤버들이 공백기를 그야말로 '공백'으로 남기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SNS로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기울여서 '곁에 있다'는 느낌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김재경) "레인보우는 사실 시기를 잘 타고 태어났다. SNS와 스마트폰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레인보우의 데뷔와 절묘하게 맞물려 시작됐다. 그때부터 우리 멤버들은 방송이나 뉴스뿐 아니라 트위터로 소식을 전하고 페이스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팬들을 놓치지 않았다. 표현하자면 일상에서 늘 '자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 공백 기간동안 이룬게 있다면.

(김재경) "레인보우 블랙으로 활약하거나 드라마와 예능에도 출연했다. 뷰티 칼럼을 쓰기도 했는데 레인보우로 활동할 때보다 훨씬 다양한 경로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원래 레인보우는 남성팬분들이 많았는데 여성팬분들과 마음을 나눌 기회가 많아져서 즐거웠다."

(김지숙) "아무래도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하다보니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알아봐주시고 반응을 주셨다. '아침마당'과 '연예가중계'에서도 씩씩하게 활동하다보니 레인보우 소속인점이 뿌듯하기도 하고 오히려 '완전체 레인보우'와 멤버들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조현영) "레인보우 블랙으로 활동하면서 즐거웠지만, 언제나 완전체가 그리웠다. 행사를 돌때마다 '이게 음악방송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한번은 숙소에서 멤버들과 음악방송을 보는데, '우린 언제 나가냐'라고 푸념하기도 했다."

- 다른 가수들의 음악 방송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던가.

(노을) "솔직히 '휩쓸어 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안할리 없지 않은가. 사실 레인보우는 연차에 비해 활동량이 많은것은 아니어서 언제나 무대가 그립고 아쉽다."

(조현영) "이런 생각도 했다. '레인보우는 멤버 개개인이 지닌 재능과 실력에 비해 기회가 적게 주어진것은 아닌가'라는 답답함이 있었다. 그만큼 자신감도 강했고 무대와 활동에 대한 그리움도 컸다."

(오승아) "팬들께서는 가수들이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무대에 선다고 생각하시지만 가수가 오히려 기운을 받고 내려오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무대는 매력적이고, 가수는 좋은 직업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레인보우 인터뷰 ②]에 계속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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