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애국한다고 욕한다면 욕해도 좋다"

2015. 2. 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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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에도 애국배우로 잘 알려진 성룡이 영화홍보에서도 관객들의 애국을 강조했다.

성룡이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가진 영화 '천장웅사'의 성공에 관한 매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하고 애국에 대한 자신의 긍지감을 피력했다고 중국신문망 등서 26, 27일 보도했다.

성룡은 중국언론과 인터뷰에서 "만약 애국한다고 욕을 먹는다면 여러분이 나를 욕해도 좋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고 "내가 30년전에 찍었던 많은 영화들이 또한 대부분 애국을 소재로 했던 것이며 나의 모든 영화가 애국의 정감을 관객들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0년대에 데뷔한 슈퍼스타 성룡은 민족위기를 배경으로 하는 쿵푸영화와 악의 무리를 물리치는 경찰영화에 다수 출연했다.

성룡은 고대 실크로드 이야기를 다룬 이번 신작 '천장웅사'가 중국 시진핑 정부의 신실크로드 정책과 관련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내저으면서도 "7년전부터 이 영화를 구상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애국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애국한다고 욕한다면 욕해도 좋다"는 발언이 나왔다.

한편 성룡의 신작 '천장웅사'는 지난 19일 중국에서 개봉 후 약 5억 위안의 흥행수입을 거두면서 이번 중국 춘절 개봉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 중이다.

[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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