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 사망"

정규진 기자 2015. 2. 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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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이번 요르단 공습으로 미국인 인질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확인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현지 시간 어제(6일) 시리아 락까를 겨냥한 요르단의 공습으로 미국인 인질이 숨졌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IS는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인질이 깔려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질이 사망한 장소라며 폐허가 된 3층 건물의 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사망했다는 미국인 인질은 26살의 구호활동가 케일라 뮬러로 지난해 시리아에서 IS에 납치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마리에 하프/미 국무부 대변인 : 인질 사망 관련 정보를 확증할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면밀히 조사하고 있지만 확증은 아직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뮬러가 공습으로 숨진 게 맞다면 미국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요르단의 이번 공습에 미국은 정찰과 첩보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IS에 억류된 마지막 미국인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요르단은 IS의 주장이 거짓 선동이라고 일축하면서 살해된 자국 조종사의 보복으로 이틀 연속 IS의 근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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