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산채로 '화형' 영상 공개

2015. 2. 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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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붙잡고 있던 요르단 조종사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복수를 다짐했고 국제사회도 IS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국가' IS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지난해 12월 억류된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가 화형에 처해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IS는 최근까지 요르단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를 풀어주지 않으면 중위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해왔습니다.

요르단 정부가 중위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달라고 요구하자 아무 대답도 안하다가 살해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요르단 국영TV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한달 전인 1월 3일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결국 이미 희생된 인질을 미끼로 IS가 여성 테러범 석방 협상을 벌인 셈입니다.

살아 돌아오기를 고대했던 가족들은 오열했고 요르단 정부는 IS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모하마드 알-모마니, 요르단 정부 대변인]

"알-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요르단 국민 모두가 IS가 얼마나 야만적인지 알고 있습니다."

최근 열흘 사이 IS가 공개적으로 살해한 사람은 일본인 2명, 이라크인 3명 등 여섯 명이나 됩니다.

지난달 전략적 요충지인 코바니에서 패배하는 등 전황이 나빠지면서 야만적인 공개 처형 방식에 더욱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테판 두자릭, UN사무총장 대변인]

"반기문 UN사무총장께서는 모든 국가가 세계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테러와 극단주의의 재앙에 맞서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셨습니다."

IS는 지난달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에 대해서도 추가 테러를 경고하는 등 테러 공포를 확산시키려는 속셈을 드러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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