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한지혜, 진정한 설욕전 그리는 여배우

2015. 2. 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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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한지혜가 드라마 속 진정한 '설욕전'을 그리고 있다. 그 내용은 치유와 희망이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속 한지혜의 씩씩한 홀로서기가 안방극장에 활기를 안기고 있다.

재벌가에 며느리로 입성하게 된 고아 출신의 보잘것없는 여자. 시댁 식구들의 모진 태도에도 싫은 내색 한 번 않고 꿋꿋이 견뎌왔지만 돌아온 것은 배신 뿐이었고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교도소에 수감되며 절망의 시간을 보내길 2년이였다. '전설의 마녀'속 문수인(한지혜)의 인생이다.

남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교도소에 수감돼 세상과 철저히 단절되며 피를 토하듯 눈물을 쏟아냈던 그가 이제는 진정한 홀로서기를 위해 한걸음씩 세상에 발돋움하며 희망을 향해 가고 있다.

최근 방송 분에서 수인은 교도소 내 직업훈련원에서 배운 제빵기술 살려 푸드트럭에서 토스트 장사를 시작으로 서촌에 자그마한 '마법의 빵집'을 창업하기에까지 이르렀지만 이마저도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출소 후 오갈 데 없던 수인은 취직을 하게 된 빵집에서 흑심을 품었던 사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게 될 뻔 하는가 하면, 거리를 누비며 열심히 토스트를 팔았던 푸드트럭이 주란(변정수)의 계략으로 폐차를 당하는 등 산 넘어 산 인생 스토리를 펼쳐졌다.

하지만 이에도 수인은 좌절하는 일이 없었다. 끊임없는 공부와 빵에 대한 도전으로 돌파구를 찾아냈고 자신을 향한 오해의 손길에도 기 죽지 않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29회분에서도 그랬다. '마녀들의 빵집'이라며 행패를 부렸던 동네 사람들에게 수인은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고 노력과 땀이 어린 정성스런 빵으로 마음을 사로잡으며 편견에 찬 세상에서 차근차근 걸음을 내디뎠다.

'전설의 마녀' 속 여러 인물들의 뜨거운 복수 혈전과 그로 인한 쫄깃한 전개가 탄력을 받으며 수인 또한 어두웠던 과거를 이겨내고 오로지 홀로서기를 향한 자신만의 최선의 방식으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맞서나가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 편의 동화 같은 이 드라마의 끝나지 않은 수인의 통쾌한 전설(雪:설욕을 의미. 부끄러움을 씻음)이 아픈 사람들에게는 치유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수인의 홀로서기와 또 한 번 다가올 만만치 않은 세상의 높은 벽에 맞설 예전과는 또 다른 수인의 모습이 기대된다.

nyc@osen.co.kr

<사진> 웨이즈컴퍼니,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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