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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이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이상인은 1월 31일 방송된 채널A '내조의 여왕'에서 아버지와 얽힌 결혼에 대한 뭉클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이상인은 "내가 3년째 고향에 못 내려갔다. 고향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부모님께 '장가 언제 가냐'고 물어보신다. 특히 내가 1남3녀 중 장남이라 아버지가 내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심해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을 앓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인은 "한 번은 방송촬영을 핑계로 한 PD와 집에 가서 난 기다리고 있고 PD가 아버지를 만나 '아드님이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PD까지 문전박대를 당해 결국 아버지를 못 보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상인은 "서울로 올라가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문자가 왔다. 아버지가 내가 간 다음에 울면서 식사도 못 하고 계셨다고 하더라. 그 문자를 봤을 때 아들로서 불효 정도가 아니라 마음에 못을 박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내 마음도 많이 변했다. 올해 3년 만에 아버지 얼굴을 뵀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내조의 여왕'은 내조의 여왕이 필요해-혼자 사는 남자 편으로 꾸며져 연기자 김병세, 가수 서수남, 연예계 대표 노총각 이상인이 출연, 입담을 뽐냈다. (사진=채널A '내조의 여왕' 캡처)

[뉴스엔 전아람 기자]

전아람 kind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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