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마녀사냥' 최화정, 허지웅도 반한 연애고수

입력 2015. 1. 31. 07:04 수정 2015. 1. 31. 07: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지영 기자] 최화정만 있다면, 연애사가 술술 풀릴 것 같다. 자신은 나이가 있으니 '산전수전 다 겪었을 것 같다'는 말이 싫다고 했지만, 역시 경험과 관록을 무시할 수 없었다.

30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는 최화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랜 DJ 생활과 만만치 않은 나이 등으로 거침없는 입담이 오갈 것이 예상됐다. 하지만 최화정은 "경험도 많고, 남자와 잠자리에서도 주도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싫다"고 말하며 예상 외의 모습의 보였다.

초반의 이런 그녀의 발언도 불구하고, 관록은 숨길 수 없었다. 이날 스터디그룹에서 만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신동엽은 그 사연에 그린 라이트를 껴지만, 최화정은 그린라이트를 켜지 않았다.

최화정은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 그래도 남자가 계속 노력하는 것은 매력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싫다'는 차라리 역전이 될 수가 있다. 그런데 '싫지 않다'는 매력이 없다는 뜻일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 최화정은 바람둥이에게 마음을 빼앗긴 여자 사연에 "바람둥이를 한번쯤 사귀어보는 것도 괜찮다. 찢어지는 듯한 마음의 고통이 있지만, 배우는 게 많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히기도 했다.허지웅은 "최화정씨가 나오니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다. 메소포타미아의 여신같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2부 역시 거침없는 입담을 오갔다. 최화정은 "연하남을 밝히는 게 아니라, 지금 내 또래의 남자들은 다 귀농했다(웃음). 연하남이라서 사귄 게 아니라 사귄 사람이 연하남이었던 거다. 사귀는 동안은 반말하다가 헤어질 때 '그동안 고마웠어 누나'라고 하는 남자가 제일 싫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 최화정은 "여자는 나이가 들면 얼굴에 올인할 것인지, 몸매에 올인할 것인지 결정을 해야한다. 나는 몸이 너무 마르면 얼굴도 나이들어 보이는 게 싫어서 얼굴에 올인한다"고 말했다. 이에 곽정은은 "최화정씨의 이 말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화정은 곽정은 못지 않은 소신있는 연애관과 충고로 출연진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속시원하게 만들었다. 연애 잘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는 세상. 출판계는 불황이라는데, 연애 관련 서적은 불티나게 팔린다. 청춘들의 영원한 고민과 숙제 연애. 이런 언니 한명쯤 옆에 있다면 다른 참고 서적은 필요없을 것 같다.

bonbon@osen.co.kr

<사진> '마녀사냥' 캡처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