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970' 정진영 "설현 잠재력 큰 배우, 급할 것 없다"(인터뷰)

뉴스엔 2015. 1.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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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소담 기자/사진 이한형 기자]

정진영이 '강남1970'에서 딸 역할을 연기한 AOA 설현을 칭찬했다.

배우 정진영이 새로운 아버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과 지난 1월21일 개봉해 19금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흥행몰이 중인 영화 '강남1970'(감독 유하/제작 모베라픽처스) 덕분이다.

'국제시장'에서 6.25전쟁 피난길 흥남철수 당시 헤어진 덕수(황정민)의 아버지를 연기한 정진영. '강남1970'에선 조직 부두목 출신으로 딸 선혜(설현)와 고아에 넝마주이 출신인 종대(이민호)를 거둬 키우는 아버지를 연기했다.

정진영은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지구상의 많은 남자들이 아버지이고 아버지가 된다"며 "'국제시장'과 '강남1970'에서 맡은 아버지는 각자 개인사는 다르지만 핵심은 똑같다. 바로 부성애다"고 운을 뗐다.

"'국제시장'의 아버지는 가족과 전쟁통에 헤어진다는 애절한 사연을 주는 인물이었다. 덕수에게는 평생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만드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 '강남1970'의 강길수는 종대에게 종대가 그렇게 갈망하는 가족이란 행복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결국 두 이야기 모두가 이루지 못한 자의 슬픔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와 끝까지 만나지 못한 덕수도, 넝마주이에서 건달이 돼 살아가는 종대와 용기(백용기)의 욕망은 모두 채워지지 못하니까."

정진영은 "'강남1970'은 특히나 잔혹한 세상을 그린 영화라 생각한다. 그래서 유하 감독이 수위를 세게 만들었나보다"며 "19금 등급이 아니라고는 조금도 생각해본 적 없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영은 영화에서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의 아버지를 연기했다. 여기에 한류스타 이민호를 아들처럼 거두기까지. 이에 정진영은 "설현은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긴 아이라 정말 순수하다. 더구나 영화 촬영장에 오면 70년대 의상을 입고 있질 않나. 그걸 보면 화려한 걸그룹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착하고 조용한데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있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이어 정진영은 "설현을 화면에서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 맑은 부분도 있고, 얼굴도 자연스러워 좋다"며 "잠재력이 큰 배우다. 설현만이 갖고 있는 우울한 면이 있다. 배우에겐 그런 면이 필요하다. 그게 얼굴에 잘 담겨 있다. 아직 어리니까 급할 것 없이 차분하게 연기를 해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면서 진짜 아버지와 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정진영은 실제 자녀들에겐 어떤 아버지일까. 정진영은 "나도 내 아버지와 비슷한 편이다"며 "내가 어릴 땐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가 청소년인데 내가 아닌 친구나 다른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고 약간의 서운함을 토로했다.

"아이가 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노력을 해야겠지. 좋은 아빠보다 좋은 어른이고 싶다. '저 어른은 참 보기 좋다'는 소릴 듣는 그런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은 이제 아이와 친구로만 지내면 안 될 때라 생각도 한다. 친구처럼 지내는 게 말처럼 쉽나. 하하. 아버지가 다가가서 우리 친구하자고 해서 그럴 것도 아니고 말이다.(웃음)"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담아낸 작품이다. 가진 건 몸뚱이 하나, 믿을 건 싸움 실력뿐인 고아 출신 김종대(이민호)와 같은 고아원 출신 종대와 헤어진 후, 깔끔한 일처리 솜씨와 강한 야망으로 단숨에 명동파 넘버2에 오르는 백용기(김래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진영 김지수 설현(AOA) 이연두 정호빈 유승목 엄효섭 최진호 등이 출연하며 지난 1월2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관객수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 중이다.(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소담 sodamss@ / 이한형 goodl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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