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선 "박두식 구타에 고관절 부상..미안할까 말못해"(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5. 1. 28. 13:56 수정 2015. 1. 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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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임세영 기자]

박충선이 후배에 대한 애정어린 속내를 표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제작 주피터필름)에서 우을한 청소부로 분한 박충선은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극중 극악무도한 악질 보호사 점박이(박두식)으로부터 무자비한 구타를 당하는 신을 찍을 당시 부상의 위험은 없었냐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더니 "사실 그 때 넘어져서 고관절을 다쳤다. 아직도 통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박충선이 연기한 우울한 청소부는 세탁일부터 병원 내 간이 도서관 운영까지 여러 직책을 도맡아 하고 있는 인물로, 사회복지사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수명(여진구)의 도움을 받아 틈틈히 공부하는 캐릭터다. 점박이는 그런 우울한 청소부를 아니꼽게 생각, 그에게는 목숨줄이나 다름없는 문제집을 빼앗아 찢으며 거침없는 폭력을 행사한다.

점박이 박두식은 앞선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에 대해 "박충선 선배님께 죄송해 죽는 줄 알았다. 해야하는 연기이기 때문에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진짜 막 할 수도 없지않냐. 유일한 악역으로 악역다운 모습을 보여야겠다 다짐했지만 선배님을 때리는건 쉽지 않았다"며 "선배님께서 잘 받아주셔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 번에 끝내려고 정말 세게 때렸는데 아직도 죄송스럽다"고 토로했다.

아무리 연기라지만 후배에게 맞는 신이 달가울리는 없다. 이에 대해 박충선은 "두식이가 정말 착하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를 보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게 눈에 보이더라. 그래서 더 미안해 할까봐 다친 것도 굳이 말하지 않았다. 두식이는 아직도 모르고 있다"며 "맞다가 던져지는 신에서 바닥으로 쓰러졌는데 그 때 고관절이 부딪쳤다. 나이가 들어 물리치료를 받는다고 해결될건 아닌 것 같아 일단은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충선은 부상보다 아쉬운 것이 해당 신의 임팩트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자신이 뜻했던 것처럼 완벽하게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박충선은 "다치기까지 했는데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 우울한 청소부는 억눌리고 무언가에 구속돼 있는 사람이라 감정을 잘 폭발시키지 않는다. 때문에 점박이에게 맞는 신은 우울한 청소부가 보일 수 있는 몇 안돼는 기회였다"며 "근데 감정을 제대로 터뜨리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충선은 "수학문제집은 우울한 청소부에게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다. 그걸 점박이에게 찢긴다. 마음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울음을 토해내는데 뭔가 나오다 만 듯한 느낌이 들더라.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욕심일 수 있다"며 "점박이에게 구박받는 신과 시험에 합격했다는 신은 완벽하게 대비를 이루는 장면이다. 그래서 앞 신이 더 처절하길 바랐는데 모자란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고 밝혔다.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이 정신병원에서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월 28일 개봉한다.(사진=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스틸컷/리틀빅픽쳐스)

조연경 j_rose1123@ / 임세영 sei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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