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 "스캔들? 안나는게 더 맞다" (인터뷰③)

입력 2015. 1. 26. 08:03 수정 2015. 1. 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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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지난 2003년 데뷔한 박신혜는 벌써 데뷔 13년차가 됐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성인 연기를 하기까지, 꾸준한 노력과 겸손함이 있었다. 날로 발전했고, 그만큼 외모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더 예뻐졌다.

그래서일까. 그간 박신혜는 대세 남자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매번 '환상 케미'를 만들어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상대 배우와 친해졌고, 그 편안함은 곧 자연스러운 연기로 드러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할 수 있었다.

최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역시 그런 박신혜의 매력이 돋보였다. 한층 물오른 미모는 물론 이종석과의 '환상 케미' 역시 극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박신혜는 '피노키오' 종영 후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도 잘 만났고, 파트너들을 잘 만나서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피노키오'에서의 물오른 미모를 칭찬하자 "역시 살을 빼야 하나봐요"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근데 극 초반부터 중반까지 잘 유지를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가면서 조금 살이 불었다. 먹은 것도 있고 잠을 못자고 계속 서있으니 종아리가 저리더라.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게 느껴졌다. 중간에는 허리도 아팠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운동으로 관리를 해야 되는건 맞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박신혜는 남자 배우들과의 케미에 대해 "남자배우를 잘 받쳐주는 배우라는 얘기에 '오! 완전 칭찬 받았다' 했는데 처음에는 종석이랑 안 어울릴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종석이 얼굴 선이 얇지 않나. 장근석, 이민호 오빠에 비해 얇다 보니 좀 안 어울릴 것 같다는 걱정을 하는 글을 많이 봐서 나도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도 둘이 호흡이 잘 맞았다. 그건 현장 분위기나 작가님 대본 같은 게 잘 맞아서 어우러진 것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의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환상 케미를 만들어낸 박신혜이지만 의외로 스캔들은 없었다. 이와 관련, 박신혜는 "스캔들이 안 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철저히 오픈되거나 공개할 수 있는 것들은 하겠지만 그건 한 사람의 마음인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를 마음에 담고, 그 사람을 떠나 보내고 하는건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그것만큼 되게 중요한 것도 있다"며 "가족사도 그렇다. 그런게 나오면 나는 조금 어려운 편이다. 부모님 가게에도 많은 손님들 찾아오시고 부모님인걸 알고 좋아하시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엄마 아빠게 피해가 생긱진 않을까'라는 생각은 늘 한다"고 말했다.

박신혜의 이런 생각들은 어린 시절부터 활동했기에 더욱 깊어졌을 것. 이에 박신혜는 "노출에 있어서는 오히려 그래서 더 예민하고 심하다. 어릴 때부터 늘 '너는 사람들 앞에 서는 사람이니까 늘 조심해야돼'라는게 있었다"고 고백했다.

"늘 올바르고 늘 착해야 하고 이런 걸 되게 각인받았다고 해야 될까. 그래서 오히려 너무 화가 나도 그래 '난 참아야돼' 이런게 되게 억압되는 것도 있다. 사람들이 아는 것만큼 나는 친절하거나 착하지 않다. 사람들은 내가 그동안 비춰진 이미지가 올바르게 성장하고 평소에 생활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거에 대한 실망감이 또 클 거다. 그래서 부담감이 많기도 하다. 실제로 보고 차갑다는 사람도 많아 늘 고민을 한다.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나' 그런 생각도 하고."

늘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걱정도 많이 하는 박신혜지만 그 모습이 곧 박신혜 자신이기에 대중에게 사랑 받는 배우가 될 수 있었다. 때문에 앞으로도 박신혜는 자신의 일에 있어선 그게 무엇이든 더 집중하려 한다.

"연기적으로는 내가 끌리면 하는 스타일이다. 소속사와도 박수가 딱 맞았을 때 작품을 한다. 지금은 학교를 졸업하는게 목표다. 원래 학교를 다니려고 하다가 '피노키오'를 딱 보게 돼서 다시 늦춰졌다. 졸업이 너무 힘든 것 같다.(웃음) 그래도 학교 열심히 다니고 좋은 작품 있으면 하려 한다. 지금은 액션도 하고 싶고, 파격적인 변신보다는 정극 연기를 더 하고 싶다."

[배우 박신혜. 사진 = S.A.L.T. 엔터테인먼트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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