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스캔들' 사희, 정신 차리고 '새 사람' 될까

김명석 2014. 12. 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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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명석 기자] '청담동 스캔들' 사희가 지난날의 잘못을 깨닫고 폭풍 오열했다.

23일 방송된 SBS 아침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김지은 극본, 정효 연출)에서는 주영인(사희)이 '친딸 바꿔 치기'의 진실이 밝혀지자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나설 결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현수(최정윤)는 한의원에서 떠나려는 주영인과 마주쳤다. 현수가 "이제야 그 집에서 나온 거냐"고 묻자 주영인은 "조용히 살려 했지만 강복희(김혜선)가 자신을 꼬드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모든 것이 탄로 났음에도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주영인을 보며 은현수는 "너는 아직 먼 것 같다"며 한심하다는 눈빛을 보였다.

주영인은 은현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려 했다. 하지만 은현수는 "지금이라도 네 인생에게 덜 미안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충고를 남긴 채 차갑게 뒤 돌아 섰다.

이 때 원장실에서 나오던 장씨(반효정)는 우연히 주영인의 뒷모습을 보고 불러 세웠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장씨는 주영인의 목에 자신의 머플러를 둘러주며 "너를 바로 잡아줄 어른이 네 곁에 한 명만 있었더라도, 네가 이렇게 삐뚤어지진 않았을 텐데"라며 "너부터 따뜻한 사람이 돼라. 그럼, 앞으로는 춥지 않을 것"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주영인은 처음으로 자신을 생각해 준 장씨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그 동안 했던 악행을 깨닫고 오열 했다. 주영인이 이를 계기로 '새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명석 기자 kms0228@tvreport.co.kr / 사진=SBS '청담동 스캔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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