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뇌종양 투병 리틀싸이 만났다
이재훈 2014. 12. 22. 16:58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월드스타 싸이(37·박재상)가 뇌종양 판정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리틀 싸이' 전민우(10) 군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싸이는 전날 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자신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4'에 전 군을 초청했다.
싸이가 자신을 우상으로 여기는 전 군의 투병 사실을 알고 특별히 마련한 자리다. 전 군은 뇌종양의 일종으로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겼다.
대기실에서 싸이를 만난 전 군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는 전 군과 사진 촬영을 한 뒤 그에게 용기를 줬다.중국에 사는 조선족 동포인 전 군은 현지에서 '리틀 싸이'로 유명하다.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싸이 모습을 흉내낸 채 '강남스타일'을 불러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SBS TV '스타킹'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달 이 방송국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궁금한이야기Y'는 전 군의 투병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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