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미생'이 남긴 배우.."필요했지 말입니다"

2014. 12. 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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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이런 신예가 필요했다. 하나의 캐릭터에서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고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앞날이 창창한 신예 변요한의 이야기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의 미운 털이 될 뻔한 밉상 석율부터 감동의 한석율까지 변요한은 상황에 따라 캐릭터에 새로운 색을 입혀가며 전혀 극과 극의 석율을 표현. 하나의 캐릭터에서 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 처음부터 남다른 신예, 시청자 이목 사로잡다

한석율(변요한 분)은 등장부터 독특했다. 속사포 같은 말들과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감각 그리고 알 수 없는 그만의 자신감까지.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라는 표정을 짓게 만들면서도 정체가 뭔지 궁금해지는 인물이었고 그런 석율을 변요한은 더욱 의뭉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럽게 표현, 환한 미소 뒤 다른 꿍꿍이가 있을 것만 같은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변요한은 원작 팬들이 기대하던 석율의 모습을 상상 이상으로 그려냄은 물론 '미생'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석율의 캐릭터를 확실히 각인. 신예 변요한의 발견만으로도 '미생'을 보는 재미를 더하며 한석율의 시작이자 변요한이라는 신예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키운 첫 걸음을 알렸다. 이에 독특했던 그가 귀엽게 느껴지게 된 건 순식간이었고, 어느새 '미생'의 마스코트에 자리. 엔돌핀이 되는 신입으로 매 순간 등장만으로도 반가움을 더하는 기분 좋은 캐릭터가 됐다.

◇ 배우의 힘을 지닌 신예, 시청자 공감+감동 잡다

한석율의 가장 큰 장점은 진정성 이었고, 그의 진실된 마음은 한석율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현장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 동기를 향한 진실된 격려와 응원 등 그가 보여준 따뜻한 마음은 미워할 수 없던 동기를 든든한 버팀목으로 만들었고, 힐링이 되는 인물로 시청자들에게도 위로가 됐다. 석율의 진심은 변요한의 깊은 내면 연기와 감정 연기로 힘을 더해 공감을 일으키며 위로가 필요한 곳에 나타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대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의 힘 그리고 배우의 힘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 하며, 한석율이 변요한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진한 감동까지 전했다.

◇ 앞 날이 유망한 신예, 한석율 그리고 변요한

또 다시 한석율 같은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을까, 변요한 같이 우리가 기다리던 신예가 나타날까 드라마 '미생'이 종영되고 남은 궁금증들이다. 한석율은 그간 볼 수 없던 톡톡 튀는 캐릭터였고, 변요한은 이를 200% 소화. 기대 이상의 몫을 해내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더했다. 우리가 기다리던 신예, 올해의 발견, 미생의 보석 같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뒤 따를 정도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킨 변요한은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배우가 됐다. 한석율이 보여준 극과 극의 감정과 팔색조 매력은 그가 다른 어떤 역할을 해도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시킬 것이라는 믿음을 남겼고, 그가 선보일 연기 활동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신선한 배우가 된 것. 유망하다는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변요한의 활동에 계속해서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변요한이 한석율 이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할 수 있었던 '미생'은 전국에 '미생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큰 사랑을 얻으며 20국의 막을 내렸다. 배우로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낸 변요한은 내년 3월 주연 영화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의 개봉을 앞두고 스크린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gato@osen.co.kr

<사진> '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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