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특별편성, 1회 이어 마지막회도 90분..이유는?

이현희 기자 2014. 12.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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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특별편성

[TV리포트=이현희 기자] '미생' 특별편성 소식이 알려졌다.

19일 tvN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될 '미생' 마지막화는 결말을 충실히 담아내기 위해 러닝타임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1화에 이어 두 번째 특별편성이다. 8시 30분부터 90분동안 방송된다.

앞서 드라마 '미생'은 첫 화에 한 해 90분 특별 편성을시도했다. 8시 10분에 첫 방송됨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김원석 감독은 "드라마 '미생'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꼭 보여드리고자 하는 장면들로 채워나가다 보니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미생' 제작진은 "1화가 90분으로 구성되게 된 데에는 주인공 장그래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를 과장 없이 담담히 설명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직장인들의 애환을 정면으로 다루려다보니 장그래로부터 깊은 공감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때문에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배경과 감정, 정서 등에도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미생' 제작진은 "원작과 같은 결말을 얻게 될 것인지, 향후 장그래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이번 최종회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화에서 보여준 요르단 로케이션의 에필로그가 최종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미생' 후속작으로 준비 중인 '하트 투 하트'(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최강희, 천정명, 안소희, 이재윤 등이 출연한다. 인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가 프리랜서 선언 후 tvN과 손을 잡고 만드는 첫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월 9일(금)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이현희 기자 lhh0707@tvreport.co.kr /사진=tvN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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