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인피니트·비스트, 신해철 추모무대에 선다

2014. 12. 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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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톱 아이돌 그룹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가 넥스트 밴드와 함께 메머드급 밴드를 결성한다.

KBS 측은 20일 '오는 26일 방송되는 '2014 KBS 가요대축제'에서 고(故) 신해철의 추모 무대에 설 아이돌 그룹'을 공개했다.

KBS에 따르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엑소와 인피니트, 그리고 비스트가 신해철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한 무대에 서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가요계 전설'을 떠나 보낸 후배들은 '가요대축제'의 키워드인 '뮤직 이스 러브(Music is Love)'로 슬픔을 승화시킬 전망이다.

엑소와 인피니트, 비스트는 소속을 초월해 하나의 밴드로 화합할 예정이다. 신해철의 추모 무대에서 직접 연주까지 진정성 있게 해내며 선배를 기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무대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기 위해, 실제로 넥스트 밴드와 함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2014 KBS 가요대축제'에 생전에 신해철과 함께 음악적 동지로 평생을 함께 한 넥스트 밴드가 나서기로 한 뒤, 이 자리에 함께 할 아이돌이 누구인지 뜨거운 궁금증이 모아졌다.

한국과 중국에서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엑소와 K-pop 인기 아이돌인 인피니트와 비스트가 한꺼번에 나서는 이례적인 공연에 제작진도 더욱 공들여 이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14 KBS 가요대축제'는 최신 장비를 도입해 화려한 세트를 꾸미며 진정한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메머드급 아이돌이 힘을 보탠 신해철의 추모 무대는 그 울림이 더욱 웅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넥스트 밴드와 톱 아이돌이 함께 선보일 신해철의 선곡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KBS 가요대축제' 측은 "일평생 굽히지 않는 아름다운 음악혼을 보여왔던 신해철과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가 진정성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호흡을 맞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의 슬픔을 음악이 주는 사랑으로 승화시킨다는 이번 축제에 걸 맞는 최고의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 KBS 가요대축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220분간 KBS홀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된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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