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제작진 "김혜자 허물없이 촬영, 존경스러웠다"

뉴스엔 입력 2014. 12. 20. 13:03 수정 2014. 12. 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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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김혜자가 데뷔 50년 만에 최초로 야외 예능 버라이어티 SBS '런닝맨'에 출격한다.

김혜자는 12월 21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226회분에서 배우 강혜정. 이천희와 함께 크리스마스 특집 '국민 엄마를 부탁해' 편에 등장, 첫 야외 예능 버라이어티 신고식을 갖는다. 대한민국 대표 명배우 김혜자가 50년 연기 인생 처음으로 예능 버라이어티에 도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혜자가 촬영장에 등장하자 '런닝맨' 멤버들은 시끌벅적한 환호를 쏟아냈다. 모두 김혜자의 출연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엄마", "마더"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격한 반가움을 드러냈던 것. 마치 한 가족처럼, 화기애애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시작됐던 셈이다.

김혜자는 '런닝맨' 오프닝 현장에 편안한 운동화 차림으로 등장, 나이를 무색케 하는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오늘 '런닝맨'에 나오려고 운동화를 신고 왔다"고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첫 예능 버라이어티 출연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터.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레이스에서 김혜자는 몸을 쓰는 미션에도 당황하지 않고 직접 전심전력 참여하고, 건물 이곳저곳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열정적으로 레이스에 임했다. 누구보다 강한 열의를 드러낸 김혜자의 모습에 멤버들은 물론 전 스태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김혜자는 연신 "너무 재밌다", "행복하다"는 표현을 쏟아내며 야외 예능 버라이어티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선보였다. 미션이 거듭될수록 소녀처럼 즐거워하는 김혜자의 모습에 하하는 "매주 나와 주세요"라고 마음을 표현했고, 김혜자는 "그래, 고정으로 해줘 그럼"이라고 센스 넘치는 화답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김혜자는 유행어를 듣고 싶다는 이광수의 요청에 선뜻 김종국의 이름표를 뜯으며 "그래! 이 맛이야!"를 외쳐 촬영장을 환호로 몰아넣었다. 젊은 예능인들과도 척척 호흡을 맞춰가며 활력을 불어넣어준 김혜자의 대활약이 이번 주 '런닝맨' 크리스마스 특집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김혜자 선생님은 대배우이면서도 참 따뜻하고 인간미가 넘쳤다. 수줍은 듯하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며 "'런닝맨'멤버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며 편안하게 촬영을 이끌어주셨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특집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 엄마' 김혜자와 강혜정, 이천희가 출연,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진행되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국민엄마를 부탁해' 편은 오는 21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사진=SBS 제공)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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