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강하늘 '미생' 잘됐다고 우쭐하면 혼낼 것..배우는 겸손해야" (인터뷰)

조명현 기자 2014. 12. 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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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이 강하늘과 박정민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에서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의 아버지 '덕수'를 연기한 황정민은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지켜보는 후배가 없냐고 묻자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무래도 (강)하늘이랑 (박)정민이를 계속 보게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선배냐고 묻자 황정민은 "회사 식구니까, 좋은 얘기 하겠어요? 욕만 잔뜩하죠"라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생'으로 강하늘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하겠다고 말하자 "작품이 잘된거다. 우쭐대면 혼낼 거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또 황정민은 "배우는 겸손해야한다. 그래야 역할을 할 수가 있다. 배우가 자기 잘났다고 우뚝 서면 역할을 못한다. 역할 안에 배우가 들어가야지, 배우 안에 역할이 들어오라고 하면 안된다. 그게 법칙인 것 같다. 한 두 작품으로 끝낼 배우가 아니라 늘 새로운 역할을 만나야하기 때문에, 역할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머리를 조아릴 수 있는게 배우의 기본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덧붙였다.

한편,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국제시장>;은 오는 12월 17일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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