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th청룡 데스매치]'BEST' 떠오르는 수현 vs 'WORST'아쉬운 김혜수

이승미 2014. 12. 19. 14: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이승미] 살을 에는 듯 강추위도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 열정을 비집고 들어갈 자린 없었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추위에도 화려한 레드카펫룩을 뽐내며 엄청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매끈한 어깨라인을 드러낸 오프숄더부터 시스루, 머메이드 라인까지 각양각색의 드레스가 여배우들의 품격을 한층 높여줬다.

자신이 가진 개성과 장점을 잘 살린 스타 8명 중 베스트·워스트를 뽑았다. 최범석 디자이너·윤세나 디자이너·패션 에이전트 윤설희·김우리 스타일리스트 등을 비롯한 패션 전문가와 본지 기자의 투표로 우위를 가렸다.

▶블랙 롱드레스 (이하늬 Win)

김혜수 : '청룡의 여인' 김혜수의 드레스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노출 대신에 보디에 핏되는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어 섹시함을 살리려고 했지만 높게 올라 온 네크라인이 답답해 보인다.

이하늬 : 화이트 리본이 돋보이는 심플한 블랙 드레스다. 걸을 때마다 노출되는 각선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세나 디자이너는 "화이트 언밸런스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드레스를 멋지게 소화했다"고 말했다.

▶스킨톤 (수현 Win)

조여정 : 실버 패턴이 들어간 스킨톤의 드레스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윤세나 디자이너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드레스로 우아함을 한껏 살렸다. 립에 레드 포인트를 준 것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수현 : 큰 키에 보디 라인을 따라 흘러내리는 듯한 드레스가 여신같은 느낌을 준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헤어스타일은 청순한 느낌을 준다. 실버톤의 클러치와 슈즈까지 드레스 컨셉트와 잘 어울린다.

▶머메이드 (김희애 Win)

김희애 : 40대 여배우의 자존심을 살려줬다. 푸른빛이 섞인 듯한 짙은 녹생의 롱 시스루 드레스로 섹시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잡았다. 최범석 디자이너는 "레이스 원단 사이로 살짝 비치는 팔과 어깨 라인이 우아하다. 헤어와 액세서리의 선택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김우리 스타일리스트는 "귀걸이와 클러치로 포인트를 살린 컬러 매치가 조화롭다"고 말했다.

신세경 : 핑크 머메이드 드레스로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줬다. 하지만 헐렁한 드레스 핏이 신세경의 글래머스한 몸매를 잘 살려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오프숄더 (손예진win)

문정희 : 시원하게 드러낸 어깨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드레스 자락으로 고급스러움을 한껏 살렸다. 하지만 포인트가 되는 부분 없는 심심한 드레스라 아쉬움이 남는다.

손예진 : 블랙 드레스 자락과 퍼플 톱이 어우러진 드레스로 섹시함을 한껏 드러냈다. 김우리 스타일리스트는 "독특한 디자인의 드레스에 액세서리를 절제해 보디라인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깔끔한 메이크업도 훌륭하다"고 평했다.

※총평: 그 어느 때보다 베스트 드레서를 꼽기 어려웠다. 여배우들 저마다 한껏 드레스에 힘을 줬지만 보자마자 탄성이 터져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레드카펫 드레스는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 김우리 스타일리스트는 "배우들 모두 무난한 드레스를 선택했지만 한눈에 들어오는 베스트 룩은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그 가운데서도 수현의 아름다움은 빛났다. 전문가들 모두 "이번 드레스보다 다음 레드카펫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레드카펫의 샛별'"이라고 입을 모았다. 패션 에이전트 윤설희는 "청순하고 기품있는 드레스로 보든 여배우의 기를 죽였다. 옅은 그레이톤의 드레스가 수현의 하얀 피부를 더 빛나게 했다"며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스타일링이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레드카펫 드레스의 여왕 김혜수의 드레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윤설희는 "전체적인 드레스의 디자인과 패턴이 노숙해 보인다. 클러치 컬러 또한 세련되지 못하고 헤어스타일 또한 지저분해 보인다"며 "늘씬해 보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체격이 커보이는 드레스다"고 말했다.

정리=이승미 기자

사진=양광삼 기자

'누가 더 야할 수 있나..' 2014년, 걸그룹 노출 결산

박기량, 비키니 입고 '갈매기 복근' 인증

한소아, 섹시화보 공개…연관 검색어 '29금'?

제시카, 타일러 권과 '동거?' 6개월 전부터..

'무보정이 이정도?' 모델 유승옥 비키니 몸매 화제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